[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가수 요아리(본명 강미진)가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도 '싱어게인' 결승전에 예정대로 출연, 최종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요아리는 8일 방송된 JTBC '싱어게인' 파이널 경연에 참여했다. 1번 참가자로 무대에 오른 요아리는 "가족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노래를 준비했다. '모든 걸 내려놓고 너와 걷고 싶다'라는 부분이 있는데 감사한 분들과 걷고 싶다는 의미로 골라봤다"면서 조용필의 '걷고 싶다'를 불렀다.
심사위원 점수 40%, 온라인 사전 투표 10%, 실시간 문자 투표 50%를 합산한 결과, 최종 우승은 이승윤이 차지했다. 준우승은 정홍일, 3위는 이무진, 4위는 이소정, 5위는 이정권, 6위는 요아리 순이었다.
요아리는 이날 방송 직전 학창시절 학폭 가해자였다는 폭로가 나오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요아리와 초·중학교 동창이라는 A씨는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요아리는) 일진 출신에 애들도 엄청 때리고 사고 쳐서 자퇴했으면서 집안 사정으로 자퇴했다니 정말 웃음만 나온다. 지금 와서 착하게 산들 과거 자기가 했던 행동들은 다 잊고 사는지가 궁금하다. 학폭 당했던 사람들은 이가 갈릴 텐데"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요아리로 추정되는 이의 졸업앨범 사진도 첨부했다.
요아리는 학폭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지 않았다. 다만 '싱어게인' 측은 파이널 방송 직전 "요아리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학폭 논란은 사실이 아니라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07년 스프링쿨러 멤버로 데뷔한 요아리는 드라마 '시크릿가든' OST '나타나'의 여자 버전을 불러 유명세를 얻었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 등에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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