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1년 1월 말 시점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보다 58억5100만 달러 감소한 3조2106억7100만 달러(약 3607조1890억원)를 기록했다고 재화망(財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달러가 주요통화에 대해 소폭 상승하면서 달러 자산 평가액이 떨어져 3개월 만에 외환보유액이 0.2% 줄었다고 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에 따르면 작년 1월 말 시점에 달러의 주요통화에 대한 지수는 2020년 12월 말보다 0.6% 올랐다.
외환보유액 이외 국제통화기금 수시 인출권(IMF reserve position) 107억6900만 달러, IMF 특별인출권(SDR) 115억900만 달러, 금 보유고 1167억5500만 달러(6264만 온스), 여타 보유자산 마이너스 3억99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가외환관리국 부국장 왕춘잉(王春英)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와 주요국의 금융정책, 재정정책 등 영향으로 달러 지수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왕춘잉 대변인은 "세계경제 회복 기초가 여전히 불안정해 국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중국 국제수지는 계속 균형을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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