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급 4명 전보…이성윤·심재철 주요 보직에 남겼다

기사등록 2021/02/07 13:41:24

최종수정 2021/02/07 13:46:52

박범계 법무부 장관, 첫 검찰 인사

이성윤 유임, 심재철 '영전성' 전보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찰 고위 간부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박 장관이 임기를 시작한 뒤 단행하는 첫 검찰 인사다.

법무부는 오는 9일자로 대검검사급 검사 4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한다고 7일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의 검찰청으로 '채널A 사건', '윤석열 총장 처가·측근' 사건 등 수사를 지휘하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자리를 유지했다.

또 이 지검장과 함께 '추미애 라인'으로 꼽히는 심재철 법무부 검찰국장은 서울남부지검장으로 이동했다. 심 국장의 경우 사실상 '영전성' 인사로 평가된다.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윤 총장의 측근인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은 인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아울러 '월성 원전 수사'를 지휘하는 이두봉 대전지검장,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사건'을 맡은 문홍성 수원지검장 등 주요 수사 지휘부도 유임했다.

법무부 검찰국장 자리에는 이정수 서울남부지검 검사장이 앉는다. 공석으로 유지됐던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는 조종태 춘천지검 검사장이, 춘천지검 검사장으로는 김지용 서울고검 차장이 전보됐다.

앞서 박 장관은 지난 2일과 5일 두 차례 윤석열 검찰총장을 만나 검찰 간부 인사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박 장관은 이 지검장 등 주요 인물에 대한 구체적인 인사안을 윤 총장에게 구두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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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장급 4명 전보…이성윤·심재철 주요 보직에 남겼다

기사등록 2021/02/07 13:41:24 최초수정 2021/02/07 13: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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