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372명, 사흘째 300명대…주말 영향 검사량 3만여건 감소(종합)

기사등록 2021/02/07 09:59:55

최종수정 2021/02/07 10:01:10

수도권 국내발생 265명…서울 141명·경기 109명·인천 15명

비수도권 국내발생 61명…광주 10명·부산 8명·충남 8명 등

코로나19 사망자 7명 늘어 누적 1471명…위중증환자 190명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지난 4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2.04.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지난 4일 서울역 광장에 설치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02.0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김정현 기자 = 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72명으로 집계돼 3일 연속 300명대로 나타났다. 지역사회 전파 우려가 있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326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주말인 토요일 영향으로 검사량 역시 평일대비 약 3만여건 감소했다.

수도권에서는 포차와 병원 등 기존 집단감염을 통한 신규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고 있고, 비수도권에서는 IM선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검사량 감소에 확진자 소폭 줄어…1주 평균 354.71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372명 증가한 8만896명이다.

1월1일 1000명대(1027명) 이후 세 자릿수에서 완만한 감소 추세를 보이던 신규 확진자 수는 같은 달 25일 이후 IM선교회 미인가 대안 교육시설 집단감염이 대전과 광주 등에서 발생하며 27일엔 500명대(559명)까지 증가했다.

이후 확산세는 정체 양상을 보이며 300~4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 주말 검사 건수 감소 영향이 있었던 이달 1~2일 300명대 초반까지 감소했던 확진자 수는 평일 검사 결과가 반영된 3~4일 400명대 중반으로 증가하더니 다시 5~7일 300명대로 소폭 줄었다.

진단검사 이후 검사 결과가 나와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보통 1~2일이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금요일과 토요일인 5~6일 검사 결과가 영향을 미쳤다. 해당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량은 7만8581건, 4만4307건 등이다. 토요일의 영향으로 평일보다 약 3만여건의 검사량이 감소했다.

신규 국내 발생 확진자는 32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6명 등이다.

같은 일요일 기준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1월31일 324명과 이날 326명은 눈에 띄는 차이가 없었다. 다만 2주전 일요일인 1월24일 369명보다는 소폭 줄었다.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1주간 국내 발생 추이를 보면 285명→295명→433명→429명→350명→365명→326명 등이다. 1주간 하루평균 환자 수는 354.71명으로 여전히 300명 넘는 확진자들이 지역사회에서 발생하고 있다. 다만 그 직전 1주(1월25일~31일)간 445.85명 대비 70명 가까이 줄었고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400~500명)도 밑돌았다.

정부는 지난 6일 전체 확진자의 70%가 집중되고 있는 수도권을 제외하고 감염 상황이 나아지고 있는 비수도권 지역의 영업 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로 완화하기로 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141명, 경기 109명, 인천 15명, 대구 11명, 광주 10명, 부산과 충남 각각 8명, 대전 6명, 강원 5명, 전남과 경남 각각 4명, 제주 2명, 충북과 경북 각각 1명 등이다. 울산과 전북을 제외한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는 265명, 비수도권은 61명이다. 비수도권은 지난해 11월23일 49명 이후 76일만에 가장 적은 신규 확진자가 집계됐다. 충청권 16명, 호남권 14명, 경북권과 경남권 각각 12명, 강원 5명, 제주 2명 등이다.

권역별 최근 일주일간 일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 263.6명, 충청권 21.9명, 호남권 19.9명, 경북권 16.9명, 경남권 25.1명, 강원 5.6명, 제주 1.9명 등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확진된 환자는 67명이다.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금까지 총 4621명이 조기에 발견됐다. 익명검사 신규 확진자는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반영된다.

포차·병원 등 수도권 집단감염 여전…광주선 IM선교회 관련 추가 확진자 발생

서울에서는 지난 6일 오후 6시 기준 서대문구 운동시설 관련 5명, 영등포구 의료기관2 관련 3명, 성동구 한양대학교 병원 관련 2명, 광진구 음식점(헌팅포자) 관련 2명, 강북구 사우나 관련 2명, 도봉구 교회 관련 2명, 중구 복지시설(노숙인시설) 관련 1명, 기타 집단감염 8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수도권 도매업 관련 9명, 김포 주간보호센터 관련 1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인천에서는 계양구 5명, 연수구 4명, 남동구 3명, 미추홀구 3명, 서구 3명, 중구 2명, 부평구 1명 등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충남에서는 선행확진자의 접촉자 3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2명 등의 확진자가 집계됐다.

충북 단양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 1명이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경기 광주 거주자로, 최근 취업을 위해 단양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에서는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관련 4명, 감염경로 미파악자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와 관련된 확진자는 모두 13명으로 늘었다.

경북에선 포항 1세대 1명 이상 전수 검사에서 1명이 확진됐다. 경북에서는 지난해 11월12일 1명 발생 이후 가장 적은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에선 굿힐링병원 관련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총 19명으로 집계됐다. 간병인 2명, 가족 접촉자 1명, 외래 환자 1명이 늘었다. 상락정 배산실버빌 요양원 관련 주기 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총 7명이 됐다. 현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도 주기 검사에서 환자 1명이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가 8명으로 늘었다.

여행차 부산을 방문했던 확진자 1명,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 1명이 각각 추가 발견됐다.

경남 창원에선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 1명이 늘었다. 하동에선 서울 관악·은평구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격리된 1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광주광역시에선 기존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가 잇따라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IM선교회발 광주 TCS국제학교 관련 2명, 에이스TCS국제학교 관련 1명이 이날 추가로 발견됐다. 성인오락실 관련 확진자는 2명이 증가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의 접촉자 5명도 이날 확진됐다.

전남 무안과 화순에선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각각 2명, 1명이 발견됐다. 영암에선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강원 철원에선 기존 확진자의 가족 2명이, 화천에선 기존 확진자의 지인 2명이 각각 감염됐다. 홍천에서도 가족인 경기 성남 확진자와 접촉한 80대 1명이 확진됐다.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발생했던 아라동 소재 한 어린이집 전수검사에서 확진자 1명이 추가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망자 7명 늘어…누적 1471명

해외 유입 확진자 46명 중에는 내국인이 25명이며 외국인은 21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27명,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19명씩 확진됐다.

추정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중국 1명(1명), 키르기스스탄 2명, 인도 2명(1명), 미얀마 2명(1명), 러시아 4명(4명), 인도네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 2명(2명), 일본 1명, 파키스탄 1명(1명), 폴란드 1명, 헝가리 1명, 오스트리아 1명(1명), 미국 10명(9명), 멕시코 2명, 파나마 1명, 가나 9명, 케냐 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7명 추가로 발생해 누적 1471명이다. 2월 들어 발생한 사망자는 46명이다. 최근 일중ㄹ간 51명, 하루 평균 7.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82%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360명이 늘어 총 7만865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7.60%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늘어 8560명이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명 줄어 190명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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