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2건 포함해 국내유입 누적자 51명
항공기 내 근접 승객 2명 확진…변이 검사
[세종=뉴시스]이연희 임재희 기자 = 방역당국이 해외에서 입국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검체 56건을 분석한 결과 12명의 변이 사례가 추가 확인됐다. 이 가운데 영국 변이 10건은 아랍에미리트(UAE)와 프랑스, 중국 등 8개국 입국자 검체에서 확인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12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검체는 외국인 5명과 내국인 7명이다. 10건은 영국 변이, 2건은 남아프리카공회국(남아공) 변이 사례다. 12명 중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외국인 3명과 내국인 7명으로부터 확인됐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내국인 3명을 비롯해 나이지리아와 노르웨이, 헝가리, 이라크, 프랑스, 중국, 폴란드 입국자로부터 확인됐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탄자니아에서 들어온 외국인 2명으로부터 나타났다.
접촉자 중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다만 동일 항공기 내에서 환자의 좌석 해당 열과 환자 좌석 앞·뒤 2열 등 총 5열의 탑승객 중 2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접촉 가능성이 있는 동거가족 3명과 지인 1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영국 변이, 남아공 변이, 브라질 변이 등의 발생이 많고 (변이 바이러스가) 직접 발생한 5개국과 대륙 1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수조사가 실시 중인 5개 나라는 영국, 남아공,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1개 대륙은 아프리카일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6일 0시까지 국내발생 1910건과 해외유입 750건에 대해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누적 51건이 확인됐다. 영국 변이가 37건, 남아공 변이가 9건, 브라질 변이는 5건이다.
이 단장은 "금일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국가는 모두 전수조사 대상 또는 현재 감시국가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추후 상황에 따라 (분석 대상) 검체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감별하는 전장 유전체 분석법을 소개했다.
이 단장은 "전장 유전체 분석은 바이러스 특성 확인을 위해서 3만 개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기술로서 숙련된 전문인력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진단이 아닌 과학적 분석기술이기 때문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처럼 일반적인 검사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당한 조건이 구비돼 제한된 실험실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분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특성 분석의 역량에 있어서 전국적인 분석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질적 ·양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 단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전 세계 국가 중에서 82개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면서 "WHO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전 세계적인 문제로 확인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 전까지 이런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위협과 도전이 계속될 것인 만큼 최대한 국내 발생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되더라도 유행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단장은 "방역당국은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100%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국가의 입국자 중에서 10~20%에 대해서 전장유전체 분석을 시행해왔다. 더욱 면밀한 모니터밍과 분석을 통해서 변이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6일 오후 청주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12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된 검체는 외국인 5명과 내국인 7명이다. 10건은 영국 변이, 2건은 남아프리카공회국(남아공) 변이 사례다. 12명 중 3명은 검역단계에서, 나머지 9명은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실시한 검사에서 확인됐다.
영국 변이 바이러스는 외국인 3명과 내국인 7명으로부터 확인됐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입국한 내국인 3명을 비롯해 나이지리아와 노르웨이, 헝가리, 이라크, 프랑스, 중국, 폴란드 입국자로부터 확인됐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탄자니아에서 들어온 외국인 2명으로부터 나타났다.
접촉자 중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었다. 다만 동일 항공기 내에서 환자의 좌석 해당 열과 환자 좌석 앞·뒤 2열 등 총 5열의 탑승객 중 2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입국 후 자가격리 중 접촉 가능성이 있는 동거가족 3명과 지인 1명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자가격리 조치했다.
방역당국은 최근 영국 변이, 남아공 변이, 브라질 변이 등의 발생이 많고 (변이 바이러스가) 직접 발생한 5개국과 대륙 1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전수조사가 실시 중인 5개 나라는 영국, 남아공,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시리아 1개 대륙은 아프리카일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0월부터 6일 0시까지 국내발생 1910건과 해외유입 750건에 대해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분석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누적 51건이 확인됐다. 영국 변이가 37건, 남아공 변이가 9건, 브라질 변이는 5건이다.
이 단장은 "금일 변이 바이러스가 나온 국가는 모두 전수조사 대상 또는 현재 감시국가 대상에 포함돼 있다"며 "추후 상황에 따라 (분석 대상) 검체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이날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를 감별하는 전장 유전체 분석법을 소개했다.
이 단장은 "전장 유전체 분석은 바이러스 특성 확인을 위해서 3만 개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기술로서 숙련된 전문인력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서 시행하는 것"이라며 "진단이 아닌 과학적 분석기술이기 때문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처럼 일반적인 검사기관에서 시행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상당한 조건이 구비돼 제한된 실험실에서만 수행할 수 있는 분석"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특성 분석의 역량에 있어서 전국적인 분석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질적 ·양적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세계적으로 빠르게 퍼지는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이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이 단장은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전 세계 국가 중에서 82개국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했다고 보고했다"면서 "WHO는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을 전 세계적인 문제로 확인하고 있고 우리나라에서도 변이 바이러스 유입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기 전까지 이런 변이 바이러스에 의한 위협과 도전이 계속될 것인 만큼 최대한 국내 발생 사례가 생기지 않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방역당국은 변이바이러스가 국내 유입되더라도 유행하지 않도록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단장은 "방역당국은 영국, 남아공, 브라질 등 변이 바이러스 유행국에서 입국한 확진자, 100% 변이 바이러스가 보고된 국가의 입국자 중에서 10~20%에 대해서 전장유전체 분석을 시행해왔다. 더욱 면밀한 모니터밍과 분석을 통해서 변이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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