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성명 "미얀마 사태 깊이 우려"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는 4일(현지시간) 미얀마의 군부 쿠데타 사태에 대해 언론 성명을 내고 "깊이 우려(deep concern)"한다고 밝혔다.

AFP통신, 안보리 홈페이지에 따르면 안보리는 성명을 통해 군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구금한 데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안보리는 구금한 사람들을 즉각 석방하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미얀마 민주화에 대한 지속적인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미얀마가 폭력을 자제하고 인권, 기본적인 자유, 법치를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시민사회, 언론인, 미디어 직원에 대한 제한에도 우려를 표한다"고 했다. 유엔 구호품 항공기 운항을 재개해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안전하게 인도주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리카인주 위기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하며 난민들의 안전하고 존엄한 귀환을 위해 필요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2일 안보리는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를 논의하기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비공개로 열었지만 아무런 조치도 합의하지 못한 바 있다고 AP통신, AFP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외교관들은 미얀마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중국과 러시아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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