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노예 결정한건 아파트"…기안84, 또 부동산 풍자

기사등록 2021/02/04 09:16:04

최종수정 2021/02/04 09:23:51

[서울=뉴시스]기안84 복학왕 329화 ''입주 2화'. (사진 = 네이버웹툰 캡처) 2021.02.0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기안84 복학왕 329화 ''입주 2화'. (사진 = 네이버웹툰 캡처)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웹툰작가 기안84가 작품 '복학왕'을 통해 또 한 번 부동산 문제를 풍자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기안84는 지난 2일 연재한 329화 '입주 2화'에서 부동산 입주에 성공한 인물과 그렇지 못한 주변 인물의 상황을 비교하는 모습을 그렸다.

등장인물 김두치가 입주한 아파트 인근에 전철역, 백화점, 업무 지구 등이 들어서 해당 지역의 인프라가 구축되면 아파트값이 20억까지는 올라갈 것이라는 이야기와 함께 입주자가 "일도 안 했는데 이렇게 돈을 벌어도 되는거냐"며 생각에 잠기는 모습이 등장한다. 그러다 부동산 로또를 상상하며 앞으로의 편하게 살날을 그리는 모습도 나온다.

기안84는 등장인물들의 대사를 빌어 '누군 ㅈ뺑이 쳐서 100만원 벌고, 누군 앉아서 10억 벌고, 개 같네', '똑같은 신분에서 한 명은 귀족, 한 명은 노예. 그것을 결정한 것은 직업도 아닌 아파트였다' 등의 메시지를 전했다.

네이버웹툰 댓글창에는 기안84의 풍자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두드러졌다.

네티즌들은 "이게 진짜 K-웹툰이지" "집값폭등으로 국민끼리 서로 분열나 친한 친구, 선후배, 연인, 부부끼리 갈등 생기는 부동산블루, 빈부갈등 제대로 묘사한 거 봐라" "응 이게 현실이야" "아파트 집값 때문에 이혼한다고 글 올리는 사람들 수두룩하다" 등의 입장을 전했고, 이 글들은 다른 이용자들의 추천을 많이 받아 베스트 댓글에 올랐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부동산 문제 등에 불만을 표하며 현 정권을 향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기안84 복학왕 329화 ''입주 2화' (사진 = 네이버웹툰 캡처) 2021.02.04.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기안84 복학왕 329화 ''입주 2화' (사진 = 네이버웹툰 캡처)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귀족·노예 결정한건 아파트"…기안84, 또 부동산 풍자

기사등록 2021/02/04 09:16:04 최초수정 2021/02/04 09:23:51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