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백승호, 독일 컵대회에서 승부차기 대결…킬 8강

기사등록 2021/02/03 09:24:38

[서울=뉴시스] 이재성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캡처=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이재성이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캡처=홀슈타인 킬 홈페이지)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축구 국가대표 이재성(홀슈타인 킬)과 백승호(다름슈타트)가 독일축구협회(DFB) 컵대회 포칼에서 성사된 한국인 대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이재성의 소속팀 홀슈타인 킬이 웃었다.

홀슈타인 킬은 3일(한국시간) 독일 킬의 홀슈타인-슈타디온에서 벌어진 다름슈타트와의 2020~2021 DFB 포칼 16강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치른 끝에 7-6으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32강에서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던 킬은 돌풍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한국 국가대표 선수 더비로 관심을 모았다. 이재성은 선발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백승호는 후반에 교체로 들어가 약 40분을 뛰었다.

둘은 나란히 승부차기에서 5번째 키커로 나서며 중책을 맡았다.

킬은 후반 13분 야니 세라의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다름슈타트는 만회골을 위해 반격했지만 쉽사리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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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슈타트는 후반 37분 토비아스 캠페를 빼고 백승호를 투입했다. 4분 뒤에 동점골이 터졌다.

세다르 두르순이 후반 41분 킬의 골네트를 가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1-1로 90분을 마친 뒤,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재성과 백승호는 3-3으로 팽팽한 승부차기에서 나란히 5번째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팽팽했다. 승부차기는 9번째 키커까지 갔다. 킬의 시몬 로렌츠가 성공한 반면 다름슈타트의 팀 스카르케가 실축하며 킬 선수들은 승리를 만끽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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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백승호, 독일 컵대회에서 승부차기 대결…킬 8강

기사등록 2021/02/03 09:24:3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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