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이 키즈 한, 과거 인종차별 가사 논란 자필 사과

기사등록 2021/02/02 21:19:12

최종수정 2021/02/02 21:35:57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스트레이 키즈 한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새미니앨범 '클레 원 : 미로'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25.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수습기자 = 스트레이 키즈 한이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새미니앨범 '클레 원 : 미로'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그룹 스트레이키즈 멤버 한(본명 한지성·22)이 과거에 쓴 가사 논란에 대해 자필로 사과했다.

한은 2일 스트레이키즈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13살이던 2013년 무렵 작성한 가사가 현재 논란이 되면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큰 심려를 끼쳤다"며 "철없던 어린 시절 랩을 하고 싶다는 생각 하나만으로 잘못된 가사를 썼다. 충분한 고민 없이 쓴 가사로 인해 많은 분들께 상처를 드린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많은 분들이 남겨주신 의견들을 살펴보고, 과거에 쓴 제 가사도 돌아보며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음악을 통해 저를 표현하고 더 많은 분들과 공감하기 위해 가수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인데, 과거 이런 가사를 쓴 제 자신에 대해 부끄러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스트레이키즈 한 공식 사과글.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2021.02.02.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스트레이키즈 한 공식 사과글. (사진 = 인스타그램 캡처) [email protected]

또 "나이가 어렸다는 이유만으로 용서받을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더욱더 반성하고 뉘우치겠다"며 "국내외에서 많은 팬분들이 보내주시는 사랑과 응원의 소중함을 항상 깊이 새기고, 바르게 책임감을 지니고 무대에 서는 사람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은 "제 과거 행동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린다.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이 과거 인종차별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해당 글에는 한이 중학생 시절 유튜브에 올린 랩 영상 가사 중 인종차별 논란이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가사 속에는 흑인을 비하하는 듯한 문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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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 키즈 한, 과거 인종차별 가사 논란 자필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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