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양파크호텔 법인대표 "무등산 공유화 원칙적 동의"

기사등록 2021/02/02 17:38:06

"공유화 협의 기간에는 개발행위 철회" 공식화

민관정학협의회, 시에 무등산 공유화 건의키로

광주 신양파크호텔. (사진=뉴시스DB)
광주 신양파크호텔. (사진=뉴시스DB)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무등산 자락 신양파크호텔 부지 개발과 관련, 공유화 여론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호텔 측이 공개석상에서 "공유화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양파크호텔 법인대표는 2일 광주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무등산 난개발 방지 민·관·정·학 2차 협의회에서 "무등산 공유화 원칙에 동의하고, 공유화 협의 기간에는 개발행위를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회의는 무등산 공유화와 재원 확보 방안, 신양파크호텔 법인 대표와의 면담과 의견 청취를 통해 공유화를 위한 걸림돌 해결 방안을 검토하고자 마련됐다.

공유화 원칙에 대한 법인 측의 입장이 공식 확인된 만큼 협의회 측은 조만간 광주시장에게 신양파크호텔 공유화 방안을 정식 건의키로 했다.

협의회 위원장인 허민 세계지질공원 공동대표는 "오는 5일께 무등산 난개발을 막기 위한 공유화 방안을 이용섭 시장에게 공식 건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등산 난개발 방지 민·관·정·학 협의회는 사익을 위한 난개발을 지양하고 공익을 목표로 무등산을 보존하자는 취지로 지난달 28일 출범했으며, 광주시의회 김용집 의장과 조선대 이인화 교수, 광주시 시민권익위 최영태 위원장이 각계 대표를 맡고, 좌장은 허 대표로 추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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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양파크호텔 법인대표 "무등산 공유화 원칙적 동의"

기사등록 2021/02/02 17:38:0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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