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백신 접종, 지위·빈부 차별 안돼…전 과정 투명 공개"

기사등록 2021/01/29 11:18:00

"백신 접종, 공정·투명성 원칙…체계적 접종 위해 총력"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조수정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안채원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29일 공정성과 투명성이란 두 가지 원칙을 가지고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며 "정부는 안전하고 체계적인 접종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제7차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백신을 접종함에 있어 지위 고하, 빈부 격차, 국적, 성별 등을 놓고 결코 차별이 있어서는 안되겠다"며 "철저하게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접종의 우선순위와 시기, 접종할 백신을 선정하고 그 과정을 하나하나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또 " 백신의 도입부터 운송, 보관, 접종 상황 관리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국민들께 투명하게 공개하여 신뢰를 얻도록 하겠다"며 "국민들께서 필요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하실 수 있도록 소통 채널도 세심하게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백신 종류가 다양하고, 보관·유통이 까다로워 접종 전 과정에 걸쳐 철저하고 정교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질병관리청과 각 부처가 톱니바퀴처럼 긴밀히 협력하면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특히 일선에서 접종 상황을 관리하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정 총리는 "흔히들 백신이 코로나 종식을 위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라고 하지만 진정한 게임 체인저는 평소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 참여해주실 국민 여러분"이라며 "평범한 일상을 빼앗아간 코로나19를 국민 모두의 힘을 모아 종식시킬 수 있도록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내가 맞게 될 백신의 종류, 접종 장소, 시기 등 세부적인 사항들은 확정되는 대로 신속히 안내해드리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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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1/29 11:18: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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