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35명 확진…밀접접촉자 70명

기사등록 2021/01/29 11:24:02

찾아가는 선별진료소 운영해 노숙인 722명 검사

양성 3명·음성 601명…나머지는 검사결과 대기중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노숙인들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한 무료급식소 앞에서 배식을 기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는 지난 26일부터 운영이 중단되고 있다. 2021.01.2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노숙인들이 2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인근 한 무료급식소 앞에서 배식을 기다리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역 희망지원센터는 지난 26일부터 운영이 중단되고 있다. 2021.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중구 복지시설(노숙인 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속출하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중구 복지시설 관계자 1명(타시도)이 17일 최초 양성 판정을 받은 후 27일까지 20명, 28일에 14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35명이다. 이 중 서울 확진자는 34명이다.

28일 확진자는 노숙인 14명이다.

방역당국은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96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은 34명, 음성은 82명이다. 나머지는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시는 중구 보건소와 역학·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시는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운영해 노숙인에 대해 적극적인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27일 604명, 28일 118명 등 총 722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중구 소재 복지시설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3명, 음성 601명, 나머지는 진행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추가 확진자는 입원치료 또는 생활치료센터에 입소 조치한다"며 "밀접접촉자는 임시격리시설로 이송을 실시해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많은 사람이 모이는 곳은 방문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도 창문을 열어 주기적으로 환기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대화시 거리두기를 지키는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송 과장은 "지표환자(첫 확진자)는 시설 근무자로 동일하다. 전파 경로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밀접접촉자 규모는 약 70여명으로 파악됐다. 역학조사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추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밀접접촉자들은 임시격리시설로 이송된다"며 "임시생활시설은 민간호텔 4개소에서 운영되고 있다. 총 738실이다. 현재 558명이 입소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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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시설 서울역 희망지원센터 35명 확진…밀접접촉자 70명

기사등록 2021/01/29 11:24:0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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