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 맞은 와인 인기…와인과 페어링하기 좋은 간편안주 주목
식∙음료업계, 건과일·치즈 등 와인과 어울리는 다양한 안주 선봬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홈술족 증가와 함께 와인 판매량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외식이 자유롭지 않은 사회적 환경으로 인해 집에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초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와인(2ℓ 이하 용기에 넣은 와인 기준) 수입량은 3만8969톤(t), 수입액은 2억3927만 달러(2599억원)를 각각 기록하며 와인 수입 물량과 금액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와인의 호황과 더불어 와인과 페어링하기 좋은 간편 안주들도 주목받고 있다. 준비 과정이 간편해 혼자 집에서 즐기기에 부담스럽지 않고, 과하지 않은 맛으로 와인 본연의 풍미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이다.
돌코리아의 '돌 건망고'는 선호도 높은 열대과일 중 하나로 꼽히는 망고를 건조한 과일 간식이다. 망고 본연의 진하고 달콤한 풍미와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사가 엄선한 열대과일을 활용해 과하지 않은 당도와 재미 있는 식감이 매력적이며 향긋한 와인과도 좋은 조합을 이룬다. 돌 건망고는 기호에 따라 고소한 치즈나 견과류, 크래커 등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다채롭게 즐길 수 있다.
또 휴대 및 보관이 용이한 사이즈의 지퍼백 파우치에 담겨 집뿐 아니라 여행 시에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쉽게 배가 부르지 않고, 섭취 방법이 간편해 와인과 함께 가볍게 페어링하기 좋은 안주로 꼽힌다.
CU는 유명 견과 브랜드 '머거본'과 손잡고 인기 견과류로 구성한 '모둠 견과 플래터'를 출시했다. 꿀땅콩, 알땅콩, 커피땅콩, 허니버터 아몬드, 와사비맛 아몬드, 후렌치후라이드 아몬드 총 6종의 인기 견과류를 40g씩 소량으로 구성했다.
한 번에 먹기 좋은 크기로 개별 포장되어 간편하게 즐기는 미니 치즈 제품도 눈길을 끈다. 매일유업 치즈 전문브랜드 상하치즈는 '상하치즈 미니' 아몬드고다, 베이컨체다 2종을 판매하고 있다.
'아몬드고다', '베이컨체다'는 리얼아몬드와 베이컨칩으로 식감에 재미를 더해 스낵으로서의 매력을 강화한 제품이다. 두 가지 맛 모두 맥주나 와인 등 술안주로도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는 신규 고급 치즈 브랜드 '라망 치즈' 6종을 출시했다. 그중 '라망 스트링치즈'는 치즈의 결이 살아있어 찢어먹는 재미가 있으며, 와인, 맥주 등의 술안주나 간식으로 잘 어울린다.
잘게 썰어 샐러드나 떡볶이, 라면 등 각종 요리에 토핑으로 올려 먹을 수 있다. '라망 스틱치즈'는 청정지역 뉴질랜드 원유로 만든 체다치즈로 20g 소포장했다.
CJ제일제당은 신제품 '햄스빌 바로 먹는 햄' 3종을 출시했다. 이번에 선보인 햄스빌 바로 먹는 햄은 소고기, 등심, 목살 3종으로 '뜯자마자 바로 먹는 근사한 안주' 콘셉트의 '콜드컷' 제품이다.
콜드컷은 냉장 상태의 슬라이스한 햄이다. 와인 안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담백한 고기 본연의 맛에 그윽한 오크향의 풍미와 촉촉한 식감을 살려 빵이나 크래커와 곁들여 즐기기에도 손색 없다.
파리바게뜨는 '그릴드 치킨 포카챠'를 선보였다. '그릴드 치킨 포카챠'는 올리브 오일을 넣어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포카치아 위에 특제소스로 마리네이드한 그릴드 치킨과 체다, 모짜렐라, 고다, 스위스 등 4가지 치즈를 얹어 구워낸 제품이다.
'이탈리아 정통 포카챠' 제품들은 훌륭한 와인 안주로도 주목받고 있다. 바삭하고 담백한 빵과 짭조름한 토핑이 와인과 좋은 마리아주(술과 음식의 궁합)를 자랑해 깐깐한 입맛의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선호하는 메뉴로 손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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