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8일 전날 뉴욕 증시와 아시아 주요증시가 약세를 보이고 중국자금 흡수 우려로 폭넓은 종목에 매도가 선행하면서 대폭 속락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46.76 포인트, 2.55% 크게 떨어진 2만8550.77로 폐장했다. 3거래일 연속 저하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17.21포인트, 2.72% 내려간 1만1334.03으로 장을 끝냈다.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의 상장절차 재개 기대로 크게 올랐던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가 3.2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2.31%, 스마트폰주 샤오미 0.83% 밀렸다.
반도체 위탁생산주 SMIC(中芯國際)와 화훙 반도체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전동공구주 촹커실업은 9.57%,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 6,94%,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6.77%,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2.93% 급락했다.
유방보험은 4.66%, 홍콩교역소 3.07%, 중국핑안보험 2.71%, 중국인수보험 2.00% 떨어졌다.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은 4.03%, 중국생물 제약 3.46%, 중국 통신주 중국롄퉁 3.48%, 중국석유천연가스 2.85%, 중국해양석유 1.74% 크게 하락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역시 2.92% 내렸다.
반면 홍콩주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카오룽창 치업이 1.78%, 홍콩철로(MTR) 2.25%, 항셍은행 1.13%, 홍콩중화가스 0.36%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698억8060만 홍콩달러(약 38조9360억원), H주는 1044억486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