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로 2월부터 접종"
사망자 최소화·감염취약시설 전파 차단 최우선 목표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5만명, 수도권부터 시작
요양병원·정신요양·재활시설 등 78만명도 2월부터
3월 중순 종합병원 등 고위험의료기관·대응요원 등
5월 65세이상 등 접종해 상반기 고위험군 접종 완료
청소년·임신부 제외 성인 접종은 하반기부터 계획
여러 백신 순차 공급…"백신 선택권 부여 어려워"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은 다음달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부터 시작한다.
이로부터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종사자부터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대형병원 의료진,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1분기에 130만명이 백신을 맞는다.
5월부터 노인 복지시설 이용자를 포함한 65세 이상에 대해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해 상반기에는 중증환자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70% 예방접종률 달성을 위한 전 국민 예방접종은 하반기인 7월부터 본격화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단장을 맡은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이런 내용의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정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월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해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감염 취약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 코로나19 전파 특성 등을 고려하고 해외 사례, 백신 효능 및 안전성 검토와 전문가 논의에 이어 감염병·예방의학·면역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방접종 순서를 확정했다.
접종 순서는 가~라 그룹으로 나눠 ▲중증 및 사망 예방 ▲의료·방역·사회필수기능 유지 ▲지역사회 집단감염 차단 ▲접종 제외(소아·청소년, 임신부) 순으로 대상군을 구분하고 대상군별 접종 시기를 정했다.
1분기 130만명, 2분기 900만명, 3~4분기 3325만명 등 4355만명에 대해 가~다군 순서로 접종을 진행한다. 백신 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제외한 전 국민이 접종 대상이며 접종 비용은 전액 무료다.
국내 첫 접종 대상은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이다.
정은경 청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국내 첫 접종임을 고려해서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접종 대상은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의 의료진과 종사자 4만8900여명(의사 9900명, 간호사 2만9200명, 기타인력 9800명)이다.
첫 접종 장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2월1일부터 설치되는 중앙 예방접종센터가 된다.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구체적인 1호 접종자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백신 허가와 공급 일정 등이 확정되는 2월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중부, 호남, 영남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등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로 확대해 의료진 접종을 진행한다. 이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대응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월에는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시 치명률이 높은 고령자 집단 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입소자 50만6300명과 종사자 27만600명 등이 대상이다. 기저질환, 당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예진 의사의 판단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 결정된다.
요양병원이나 정신의료기관 폐쇄병동 등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하되 노인요양시설 등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가 있는 경우 위탁의료기관·보건소 방문팀·시설별 계약 의사가 찾아가는 방문 접종을 병행한다.
의료진과 집단시설 거주자 등에 대한 접종은 2개월(8주) 안에 시행하는 게 목표로 4월 안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3월 중순부터는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 의료인과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43만6700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중앙·권역접종센터 포함 약 21개로 확대될 접종센터로 내원하거나 병원별 자체 접종 등을 통해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1개월 반(6주) 안에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이로부터 요양병원 입원 환자와 종사자부터 중증환자를 진료하는 대형병원 의료진,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등 1분기에 130만명이 백신을 맞는다.
5월부터 노인 복지시설 이용자를 포함한 65세 이상에 대해 고령자부터 접종을 시작해 상반기에는 중증환자와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70% 예방접종률 달성을 위한 전 국민 예방접종은 하반기인 7월부터 본격화한다.
중증 위험도>방역·의료체계 유지>지역사회 전파 차단 순서로 접종
정 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을 목표로 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월부터 차례대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고령층의 치명률이 높은 코로나19 특성을 고려해 사망자를 최소화하고 감염 취약시설 등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 차단이 최우선 목표"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 진행 위험, 의료와 방역체계 유지, 코로나19 전파 특성 등을 고려하고 해외 사례, 백신 효능 및 안전성 검토와 전문가 논의에 이어 감염병·예방의학·면역학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방접종 순서를 확정했다.
접종 순서는 가~라 그룹으로 나눠 ▲중증 및 사망 예방 ▲의료·방역·사회필수기능 유지 ▲지역사회 집단감염 차단 ▲접종 제외(소아·청소년, 임신부) 순으로 대상군을 구분하고 대상군별 접종 시기를 정했다.
1분기 130만명, 2분기 900만명, 3~4분기 3325만명 등 4355만명에 대해 가~다군 순서로 접종을 진행한다. 백신 개발과정에서 임상시험에 포함되지 않은 18세 미만 소아·청소년과 임신부를 제외한 전 국민이 접종 대상이며 접종 비용은 전액 무료다.
국내 첫 접종은 내달 수도권 코로나19 환자 치료 의료진
정은경 청장은 "우리나라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료진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국내 첫 접종임을 고려해서 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접종 대상은 감염병전담병원, 중증환자치료병상 운영병원, 생활치료센터 등의 의료진과 종사자 4만8900여명(의사 9900명, 간호사 2만9200명, 기타인력 9800명)이다.
첫 접종 장소는 국립중앙의료원 중앙감염병전문병원에 2월1일부터 설치되는 중앙 예방접종센터가 된다. 수도권 소재 의료기관 의료진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다만 구체적인 1호 접종자에 대해선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백신 허가와 공급 일정 등이 확정되는 2월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중부, 호남, 영남 권역 감염병전문병원 등 3개 권역별 거점 예방접종센터로 확대해 의료진 접종을 진행한다. 이때 백신 접종으로 코로나19 대응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별 코로나19 전담병원 등으로 백신을 배송해 의료기관에서 자체 예방접종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2월에는 집단감염에 취약하고 감염시 치명률이 높은 고령자 집단 시설 및 정신요양·재활시설 입원·입소자·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진다. 입소자 50만6300명과 종사자 27만600명 등이 대상이다. 기저질환, 당일 건강상태 등을 고려해 예진 의사의 판단에 따라 백신 접종 여부 결정된다.
요양병원이나 정신의료기관 폐쇄병동 등 의료기관은 자체적으로 접종을 하되 노인요양시설 등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가 있는 경우 위탁의료기관·보건소 방문팀·시설별 계약 의사가 찾아가는 방문 접종을 병행한다.
의료진과 집단시설 거주자 등에 대한 접종은 2개월(8주) 안에 시행하는 게 목표로 4월 안에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3월 중순부터는 중증환자의 이용이 많은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등 고위험 의료기관 보건 의료인과 119 구급대, 검역관, 역학조사관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43만6700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
중앙·권역접종센터 포함 약 21개로 확대될 접종센터로 내원하거나 병원별 자체 접종 등을 통해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1개월 반(6주) 안에 마무리하는 게 목표다.
5월부터 65세 이상 등 고위험군 중심 2분기 900만명 접종
5월 노인·장애인·노숙인 등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약 89만81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 노인재가복지시설,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입소·이용자·종사자, 노인양로시설 입소자·종사자와 장애인·노숙인 거주·이용시설 입소·이용자·종사자, 교정시설 종사자, 결핵·한센인 거주시설 및 한부모·여성 거주시설 입소자·종사자 등이 해당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노숙인 이용시설 등에 대해선 방문접종을 하고 교정시설 종사자는 기관 내 의료인력을 활용해 자체 접종한다. 이외 다른 대상자들은 위탁의료기관을 내원해 접종하면 된다.
65세 이상 849만6000명에 대한 접종도 5월부터 시작하는 게 목표다. 고령자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하게 되며 접종 가능 시기를 안내받으면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 등에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의원, 치과·한방 병·의원, 약국 근무 의료인·약사 등 일반 의료기관 근무 보건의료인 38만4800명을 대상으로 한 접종도 2분기 내에 이뤄진다. 이들은 의료기관에서 자체 접종하거나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게 된다.
접종 간격을 고려해 최초 접종일로부터 8주 이내에 실시한다.
7월부터 전 국민 예방접종 본격화…11월 전 2차 접종 완료 목표
구체적인 예방접종 순서 등에 대해선 백신 도입 일정 조정과 상반기 예방접종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만 18~64세 일반 성인은 3분기부터 사전예약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시기별 대상자 안내 후 예약이 가능하며 사전예약을 통하여 예방접종일을 지정할 수 있다.
현재로선 성인 만성질환자와 50~64세 등 감염 시 중증 우려가 있는 대상부터 사회 필수기능 유지에 필요한 군인·경찰·소방공무원·사회기반시설종사자,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접종이 필요한 소아·청소년 교육 및 보육시설 종사자, 18~49세 성인 등 순서다.
정부는 전 국민의 70% 이상 접종 완료를 목표로 9월까지 1차 접종을 모두 완료하고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인 11월 전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한다는 게 목표다. 4분기에는 일부 2차 접종과 미접종자 등에 대해 접종을 진행하고 항체 유지기간이 6개월 이내로 짧을 경우 1분기에 접종한 의료진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재접종한다는 계획이다.
재외국민이거나 한국인이 아닌 경우라도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정은경 청장은 "재외국민에 대해서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예방접종 순서는 국민에게 적용되는 접종 순서와 동일하게 예약에 따라 정해진 일정으로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은 내국인과 동일한 순서에 따라 접종하며 건강보험 미가입자라 하더라도 접종이 이뤄진다.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이상 코로나19 감염에 노출될 우려뿐만 아니라 자칫 이들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도 가능한 만큼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선 접종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판단이다.
정 청장은 "장기 체류하는 등록증이 있는 외국인은 내국인과 동일하게 순서에 따라 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감염병은 다른 만성 질환과 달리 본인이 걸렸을 때 남에게 전파시킬 수 있고 내국인들이 전염에 노출될 위험이 있다. 위험도에 기반해 접종 순서를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전체 국민 건강 관점에서 판단하고 기준을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긴급출국시 순서 무관 예방접종 가능 백신 선택권은 미부여
정은경 청장은 "국가적으로 아주 중요한 필수 국가 공무나 아주 중요한 경제활동 등을 예외적으로, 제한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며 "어떤 경우를 긴급성 필요성으로 볼 것인지에 대한 판단 기준과 절차를 마련한 후에 2분기 정도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부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접종은 전국 접종센터 250곳과 위탁의료기관 약 1만개소에서 진행되며 찾아가는 접종이 필요한 대상자가 있는 경우 보건소 방문접종팀을 지속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인 11월 전까지 전 국민의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게 목표다.
초저온 보관·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 등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약 250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상온 보관이 가능한 아스트라제네카·얀센 등 바이러스 벡터 백신은 약 1만개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이 진행된다. 거동이 불편한 대상자들의 경우 찾아가는 방문 예방접종팀을 운영한다.
질병청이 접종 시기별로 대상 명단 확인을 요청하면 해당 기관이 제출한 명단을 토대로 보건소가 일정을 조율한다. 65세 이상은 질병청과 보건소에서 접종 가능 시기를 안내하면 위탁의료기관 등에 방문해 접종하면 된다.
백신 접종을 거부하면 예방 접종 순위는 마지막 순위로 조정하는 게 원칙이다. 예약 접종 당일 37.5도 이상 발열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회복 후 접종을 위해 예약 조정이 가능하다.
대상군별로 별도 백신 종류를 정하거나 개인에게 백신 선택권을 부여하지는 않는다. 여러 종류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접종할 백신 종류는 공급 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정해지기 때문이다. 다만 2회 접종이 어려운 대상에 대해선 1회 접종 물량으로 임상시험 중인 얀센 백신을 접종하는 등 일부 조정은 가능하다.
정은경 청장은 "여러 종류의 백신이 순차적으로 공급되는 상황에서 백신 공급일정에 따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서 접종자를 선정할 예정"이라며 "개인별 백신선택권은 부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