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공정서 특수기술 동원 납기 절반 단축 방침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28일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이를 최우선 사항으로 해서 생산능력을 재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이날 전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의 품귀 상황을 맞아 "자동차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경감하도록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천명했다.
TSMC는 성명에서 각 자동차 메이커에 반도체 공급을 우선과제를 설정했다면서 "자동차 공급망이 길고 복잡하지만 자동차 관련 고객과 협력해 그 수요를 맞추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중요한 자동차용 제품을 TSMC의 웨이퍼 제조공장에서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며 "모든 수요를 받아들여 공장을 풀가동하면서 세계 자동차산업을 지원하기 위한 우리 반도체 웨이퍼 생산능력을 재배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TSMC는 반도체 생산공정에서 '슈퍼 핫라인' 특수한 기술을 활용해 자동차용 납기를 기존 40~50일에서 20~25일로 절반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왕메이화(王美花) 대만 경제부장은 전날 세계적인 자동차용 반도체 부족 사태를 놓고 TSMC와 긴밀히 협의했다.
TSMC는 대만 정부에 생산능력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을 서두르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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