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뉴욕증시 급락의 영향으로 3%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가 개인들의 반발 매수에 힘입어 1%대로 낙폭을 축소했다.
28일 오전 11시15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3122.56) 대비 33.02포인트(1.06%) 내린 3089.54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7.58포인트(0.24%) 내린 3114.98에 출발해 3040선까지 빠르게 떨어졌으나 조금씩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와 기관의 동반 팔자에도 개인들이 물량을 받치고 있는 영향으로 보여진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6631억원, 3095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96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하락 중이다. 철강금속(-2.71%), 유통업(-2.45%), 증권(-2.11%), 기계(-2.05%), 전기가스업(-2.03%)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고, 종이목재(5.14%), 서비스업(1.27%), 건설업(0.13%) 등이 오르고 있다.
장 초반 일제히 하락했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일부는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SK하이닉스(-3.50%), 삼성바이오로직스(-2.00%), 삼성SDI(-2.92%), 현대차(-1.63%), 기아차(-0.22%) 등이 내리고 있는 반면 네이버(5.42%), 셀트리온(0.46%), 카카오(0.54%) 등은 상승 중이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호실적 발표 및 특별 배당 발표에도 전 거래일 보다 900원(1.05%) 내린 8만4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분기배당으로 보통주 1932원을 현금배당한다고 밝혔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2.6%이며 배당금 총액은 13조1242억원이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985.92)에서 14.31포인트(1.45%)떨어진 971.61에 거래되고 있다. 5.22포인트(0.53%) 내린 980.70에 출발해 960선까지 떨어졌으나 97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882억원, 41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155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모비릭스는 따상을 성공했다. 모비릭스는 공모가의 2배인 2만8000원으로 시초가를 형성한 후 현재 8400원(30%) 급등한 3만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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