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올해 매출 목표 37조3000억원…전년比 24.1%↑"

기사등록 2021/01/27 16:04:16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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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인우 기자 =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24.1% 증가한 37조3000억원으로 설정한다고 27일 밝혔다.

LG화학 CFO 차동석 부사장은 "▲전지재료 ▲지속가능 솔루션 ▲이-모빌리티 소재 ▲글로벌 신약 개발 등 4대 중점 사업 영역 및 신성장 동력에 회사가 가진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석유화학 부문은 동북아 지역 내 신증설 물량 출회에 따른 공급 증가 우려가 있음에도 글로벌 경기 회복 및 주요 산업에서의 점진적인 수요 개선이 예상된다. LG화학은 지속가능성 관련 생분해성 소재, 리사이클 제품 등 친환경 솔루션 분야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ABS·NBL·POE 등 주요 제품의 제조 경쟁력을 바탕으로 핵심시장 다변화를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검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추가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한 컴플렉스 사업 등 신흥시장 진출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첨단소재 부문은 전지·OLED·IT 등 전방시장 수요 증대가 전망된다. LG화학은 하이니켈 전지소재 집중 육성을 위한 생산능력 확보와 함께 음극바인더, 방열접착제 등 추가 전지소재 육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 자동차 경량화 및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엔지니어링 소재,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소재 등 이-모빌리티 소재사업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생명과학 부문은 신제품 유폴리오(소아마비 백신) 등 유니세프 공급 시작 및 이브아르(필러) 등 기존 사업 확대로 올해 매출 10% 이상 성장이 전망된다. LG화학은 R&D 투자를 확대해 신약개발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신약 포트폴리오를 추진할 계획이다.

에너지솔루션은 주요국 친환경 정책 기조에 따라 전기차 시장 성장세 지속 및 대형 전력망 중심의 ESS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신규 전기차 모델 출시 및 전기차 판매량 증가, ESS 해외 수주 증가 등으로 올해 50% 이상의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e-플랫폼 사업, 차세대 전지 개발 및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미래 준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앞서 지난해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조3532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2019년 대비 185.1%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도 30조575억원을 달성, 전년 대비 9.9% 증가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매출 30조원을 돌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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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올해 매출 목표 37조3000억원…전년比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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