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6일 중국에서 자금유입으로 급등한데 대한 반동으로 단기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선행하면서 크게 반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767.75 포인트, 2.55% 급락한 2만9391.26으로 거래를 끝냈다.
전날 지수가 심리 경계선인 3만대를 회복해 2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데 반발 매도세가 쏟아졌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65.06 포인트, 2.22% 떨어진 1만1695.43으로 폐장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가 6.26%, 홍콩교역소 7.23%,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5.30%,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78% 대폭 하락했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도 4.29%,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4.97%,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3.50%, 중국롄퉁 3.25%,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3.34%,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3.00% 크게 떨어졌다.
중국 의약품주 중국생물 제약은 2.05%, 스야오 집단 2.48%, 야오밍 생물 4.47%, 중국석유화공 2.84%, 중국해양석유 2.44% 내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은 1.40%, 유방보험 1.37%, 중은홍콩 0.83%, 중국인수보험 1.62%, 중국은행 1.47%, 중국핑안보험 2.39% 밀렸다.
반면 홍콩 부동산주 카오룽창 치업은 2.91%, 항룽지산 1.45%, 청쿵 허치슨 0.64% 뛰어올랐다.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0.99%, 선훙카이 지산 0.37%, 신세계 발전 0.41%, 청쿵실업 0.12% 각각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789억2650만 홍콩달러(약 39조8051억원), H주는 1299억739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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