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6일 이익확정 매물에 사흘째 크게 속락해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7.69 포인트, 1.80% 내려간 1만5658.85로 폐장했다.
1만5955.16으로 출발한 지수는 1만5589.21~1만6023.87 간을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3897.57로 268.57 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1.39%, 석유화학주 1.30%, 방직주 0.16%, 전자기기주 2.10, 제지주 1.90%, 건설주 1.16%, 금융주 0.92% 각각 하락했다.
하지만 식품주는 0.11%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725개가 내리고 169개는 올랐으며 68개가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의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가 일시 대폭 떨어지면서 하락을 주도했다.
반도체 위탁생산 롄화전자(UMC)도 급락했으며 대형 은행주와 플라스틱 관련주, 해운주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화상(華上), 톈위(天鈺), 톈한(天瀚), 신스지(新世紀), 스신(世芯)-KY는 대폭 떨어졌다.
반면 대만 경제연구원이 전날 올해 성장률 예상치를 4.3%로 상향하면서 수혜가 기대되는 중화항공 등 항공운송주가 견조하게 움직였다.
의류주와 식품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쑹한(松翰), 다인웨이시퉁(大銀微系統), 취안주촨둥(全球傳動), 타오디(淘帝)-KY, 푸방(富邦) VIX는 크게 뛰었다.
거래액은 3526억2400만 대만달러(약 13조9216억원)를 기록했다. 롄화전자, 창룽, 푸방 VIX, 궈타이 대만5G+, 위안다 대만(元大台灣) 50반(反)1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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