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경찰, 이용구 봐주기 수사해놓고 이제야 호들갑"

기사등록 2021/01/24 17:53:48

최종수정 2021/01/24 17:58:13

"택시기사 폭행 사건 처리, 경찰 자격 판단 기준"

[과천=뉴시스]박미소 기자 =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1. misocamera@newsis.com
[과천=뉴시스]박미소 기자 =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21일 오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를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의당은 24일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 수사 무마의혹에 경찰이 진상조사단을 꾸린 데 대해 "너무 늦은 호들갑"이라고 비판했다.

장태수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 차관에게 폭행당한 택시기사가 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사건 담당 경찰관에게 보여줬다고 밝혔다. 영상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경찰 주장이 거짓으로 드러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한 달이 지나도록 도대체 경찰은 뭘 한 건가"라며 "영상의 존재, 사건 담당 경찰관의 업무처리 등 기본적인 사실관계조차 파악하지 않았다면 봐주기라는 형평성(논란)에 이어 부실하기 짝이 없는 경찰 능력을 탓해야 할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검경수사권 조정을 통해 경찰 권한을 강화한 것은 시민 기본권을 지키고, 갑질이라 할 수 있는 권력형 범죄 또는 비위는 단호하게 단죄하라는 시민들의 바람이 담긴 것"이라며 "경찰이 시민들의 그 바람을 담아낼 자격과 능력이 있는지, 이용구 차관 폭행 사건 처리가 판단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경찰은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의혹 담당 수사관이 당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려고 무마했다는 의혹이 나오자, 이날 해당 수사관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조사단을 편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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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경찰, 이용구 봐주기 수사해놓고 이제야 호들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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