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종민 교수팀, 분자 및 원자 단위 고해상도
바이러스 및 단백질 상호작용 관찰 기대, 국제 학술지 게재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KAIST는 신소재공학과 육종민 교수 연구팀이 그래핀을 이용해 액체 내 물질들을 원자 단위의 고해상도로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자현미경 기술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신소재공학과 구건모 박사, 박정재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그동안 관찰하지 못했던 유체 내 물질의 합성과정을 밝히고 바이러스 및 단백질들의 상호작용과 같은 생명현상 규명연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내지 삽화와 함께 지난 14일자로 게재됐다.(논문명 : Liquid-Flowing Graphene Chip-Based High-Resolution Electron Microscopy).
기존 액상 전자현미경 기술은 약 50나노미터(㎚) 두께의 질화 실리콘 막을 이용해 액체를 고진공으로부터 보호했지만, 이 막은 전자빔에 반투명해 물질을 흐릿하게 만들어 원자 단위의 관찰을 방해하고 단백질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생체 분자들의 경우 명암을 높이는 염색 과정 없이는 쉽게 관찰할 수 없었다.
이에 앞선 지난 2012년 육 교수팀은 기존 문제 해결을 위해 차세대 소재인 그래핀의 두 층 사이에 액체를 가두는 그래핀 액상 셀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에서 육 교수팀은 자유로운 액체 순환이 가능한 '그래핀 아쿠아리움 전자현미경 이미징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자유로운 액체 순환과 교환을 위해 30~100나노미터 두께의 액상 수로를 갖는 구조체를 반도체 제작 공정인 리소그래피 공정으로 구현해 그래핀 액상 유동 칩을 제작했다.
신소재공학과 구건모 박사, 박정재 박사과정이 공동 제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그동안 관찰하지 못했던 유체 내 물질의 합성과정을 밝히고 바이러스 및 단백질들의 상호작용과 같은 생명현상 규명연구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스(Advanced Materials)'에 내지 삽화와 함께 지난 14일자로 게재됐다.(논문명 : Liquid-Flowing Graphene Chip-Based High-Resolution Electron Microscopy).
기존 액상 전자현미경 기술은 약 50나노미터(㎚) 두께의 질화 실리콘 막을 이용해 액체를 고진공으로부터 보호했지만, 이 막은 전자빔에 반투명해 물질을 흐릿하게 만들어 원자 단위의 관찰을 방해하고 단백질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생체 분자들의 경우 명암을 높이는 염색 과정 없이는 쉽게 관찰할 수 없었다.
이에 앞선 지난 2012년 육 교수팀은 기존 문제 해결을 위해 차세대 소재인 그래핀의 두 층 사이에 액체를 가두는 그래핀 액상 셀 기술을 세계 최초로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번 연구에서 육 교수팀은 자유로운 액체 순환이 가능한 '그래핀 아쿠아리움 전자현미경 이미징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자유로운 액체 순환과 교환을 위해 30~100나노미터 두께의 액상 수로를 갖는 구조체를 반도체 제작 공정인 리소그래피 공정으로 구현해 그래핀 액상 유동 칩을 제작했다.
연구팀이 투과 막으로 이용한 그래핀은 원자 단위의 두께지만 강철보다 200배 높은 강도를 갖는다.
또 연구팀의 그래핀 액상 유동 칩은 약 4기압에 달하는 압력 차를 견딜 수 있으며 기존보다 20배 빠른 액체 유동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또 기존 막보다 100배 정도 얇은 그래핀은 전자빔에 대해 투명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원자 단위에서 물질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박테리아 및 생체 분자를 염색 과정 없이도 관찰이 가능하다.
연구팀이 개발한 그래핀 액상 유동 칩은 기존 기술로는 관찰할 수 없던 현상들을 직접적으로 관찰가능케 해 신약 개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 교수는 "액체 내 물질들을 분자 및 원자 단위로 관찰하면 자연의 가장 작은 단위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현상들을 규명할 수 있다"며 "이를 토대로 미지의 영역인 생명현상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또 연구팀의 그래핀 액상 유동 칩은 약 4기압에 달하는 압력 차를 견딜 수 있으며 기존보다 20배 빠른 액체 유동 조건에서도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하다.
또 기존 막보다 100배 정도 얇은 그래핀은 전자빔에 대해 투명하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원자 단위에서 물질을 선명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박테리아 및 생체 분자를 염색 과정 없이도 관찰이 가능하다.
연구팀이 개발한 그래핀 액상 유동 칩은 기존 기술로는 관찰할 수 없던 현상들을 직접적으로 관찰가능케 해 신약 개발 등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육 교수는 "액체 내 물질들을 분자 및 원자 단위로 관찰하면 자연의 가장 작은 단위에서 시작되는 다양한 현상들을 규명할 수 있다"며 "이를 토대로 미지의 영역인 생명현상의 비밀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