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부터 5.5조원 규모 IPO 신청 받아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동영상 공유앱 콰이서우 과기(快手科技)가 내달 초 홍콩 증시에 정식 상장한다고 홍콩01 등이 19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콰이서우 기술은 1월 말 공모가 산정과 2월 초 홍콩 증시 상장을 앞두고 25일 50억 달러(약 5조5075억원) 규모 신규 주식공모(IPO) 신청(로드쇼)을 받는다.
콰이서우는 이를 위해 모건 스탠리,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차이나 르네상스 홀딩스(華興資本)를 공동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홍콩교역소(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건으로는 콰이서우는 2017~2019년, 2020년 1~3분 분기에 83억 위안( 1조4080억원), 203억 위안, 391억 위안, 407억 위안의 영업수입을 기록했다.
2020년 들어 콰이서우는 매일 평균 1억6000만 위안의 매출을 보였다.
작년 9월30일 시점에 콰이서우의 중국 내 일일 활동고객은 3억500만명이며 평균 월 활동고객이 7억6900만명에 달했다. 누계 게재 동영상은 290억개에 이르렀다.
2011년 창업해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의 출자를 받아 급성장한 콰이서우는 동영상앱 틱톡(TikTok)을 운영하는 바이트댄스(北京字節跳動科技)의 최대 경쟁자로 평가되고 있다.
콰이서우는 무료로 앱에 접근하도록 서비스하고 있으며 사용자의 라이브 배신에 대해 부과하는 수수료의 일부 등을 주된 수입원으로 한다.
펑샤오춘(彭小春)과 양위안시(楊遠熙)가 공동 창업한 콰이서우는 기록과 생활 관련 동영상을 주로 다루는데 매일 수백만 건의 새 영상이 올라온다.
이용자가 2015년 6월 1억명을 돌파하고 2016년 4월에는 3억명을 넘어섰다.
콰이서우는 2018년 6월5일엔 동영상 사이트 Acfun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