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47.8% "난입 사태, 트럼프에 많은 책임"
17일(현지시간) USA투데이가 서퍽대와 공동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는 2024년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대통령직에 도전할 경우 확실히 그를 찍겠다는 응답은 23.0%였다. 지난 12월 같은 응답 대비 7%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아울러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건과 관련한 트럼프 대통령의 책임을 묻는 항목에는 응답자 47.8%가 '많은 책임이 있다'라고 답했다. 책임이 없다는 응답은 27.9%에 불과했다. 이 사건으로 대통령이 축출돼야 하느냐는 항목에 51.5%가 그렇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 직무 수행 지지도는 전달 대비 4%포인트 떨어진 40.9%를 기록했다. 또 역사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떻게 다뤄질지를 묻는 항목에는 57.8%가 '실패한 대통령'이라고 답했다. '위대한 대통령'이라는 응답이 15.1%로 뒤를 이었다.
의회 난입 사태에 대한 시각을 묻는 항목에는 70.4%가 '범죄 행위'라고 답했으며, 24.2%는 이유는 있지만 정도가 지나쳤다고 답했다. 아울러 55.2%는 난입자 다수가 흑인이었을 경우 경찰이 더 가혹하게 대응했으리라고 예상했다.
오는 20일 취임하는 조 바이든 당선인의 임기를 두고는 응답자 36.3%가 우려를 표했다. 응답자 46.4%가 선거 기간 바이든 당선인의 행보를 지지했다. 응답자 63.5%가 바이든 당선인이 정당하게 선거에서 승리했다고 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2~15일 등록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에 기반해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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