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거창과 함양, 하동 등 경남 서부 내륙 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설물 관리와 교통안전 등에 각별히 주의가 당부된다.
창원과 김해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동해 남부 남쪽 먼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져 화재 사고와 선박 운항에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오후 3시까지 경남 중·서부에 눈이 내리겠으며, 경남 동부권(양산·김해)에도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며 서부 내륙(거창·함양·하동)과 지리산, 가야산 등 높은 산지에서는 많은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18일 예보했다.
또 "오늘 오전 12시까지 발달한 눈구름대 영향으로 짧은 시간에도 많은 양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일부 지역에서는 출근 시간대에 강한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 출근길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예상 적설량은 거창·함양·하동은 3~8㎝, 나머지 경남 서부와 중부 지역은 1~5㎝ 미만이다.
[창원=뉴시스] 경남 창원지역 지방도 제설작업.
그리고 창원과 김해 지역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예상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아침기온은 -5에서 2도 분포를 보이겠다"며 "오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9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5~10도 가량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매우 춥겠으니 수도관 동파, 비닐하우스 농작물의 동해 등 시설물과 농작물의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의 허웅. 2024.04.2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부산 KCC 허웅이 최근 불거진 전 여자친구와의 논란과 관련해 처음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허웅은 5일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미디어'에 출연해 전 여자친구 고소와 관련된 상황들을 언급했다.
지난달 허웅은 공갈미수, 협박,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전 여자친구 A씨와 그와 공모한 것으로 보이는 B씨를 고소한 바 있다.
먼저 허웅은 "수사기관의 결과를 기다리는 게 맞다고 생각해 기다리고 있는 와중에 기사들을 보면서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사실이) 아닌 기사들이 있는데 비판만 하시니까 사실 이게 맞는지 모르겠지만 용기를 내서 나왔다"고 전했다.
허웅 측은 약 3년 간의 연애 기간 동안 A씨가 두 차례 임신과 낙태를 했다고 밝힌 가운데 A씨 측은 허웅의 강요로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허웅은 "그 부분에 있어 절대 (그게) 아닌데 (지금 언론) 상황 속에서 그렇게 보여지고 있다. 제 (이미지가) 그렇게 만들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두 번째 임신은 조금 의심스러웠다. 하지만 (뱃속의 아이가) 제 아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노력했다"면서 "당연히 (여자친구를) 사랑했었고 책임을 져야 되는 상황이 왔고, 잘 만나고 싶었다. 내 입장에서는 그 사람이 좋았고 사랑했다. 뜨뜻미지근하게 대응한 적 없다"고 덧붙였다.
A씨 자택에 무단으로 침입해 협박성 메시지를 작성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그때 그 당시 때 (헤어지자마자 여자친구에게) 다른 남자가 생겼다. 다시 만나고 싶어서 그렇게 했었다" 며"사실 서로 집의 비밀번호를 다 알고 있는 상황이었고 너무 보고싶은 마음에 그렇게 편지를 썼던 것 같다"며 협박 내용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폭행 논란에 대해선 "아니다. 그런 적도 없다. 나도 그 사람을 지키고 싶으면 지켰지 때렸다는 것 자체가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며 "서로 다툼 속에 전 여자친구가 내 멱살을 잡았는데 그거를 뿌리치는 과정에서 전 여자친구의 (치아) 라미네이트가 손에 맞았다. 그 과정에서 하나가 툭 떨어졌는데 그거 가지고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다)"고 해명했다.
허웅은 "수사 기관과 같이 얘기가 돼서 약속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약속을 지키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와중에 힘든 상황이 오고 비판이 너무 많이 늘고 사실과 다른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나오니까 이렇게 오게 된 거다"고 말했다.
인터뷰 도중 눈시울을 붉힌 그는 "결과는 분명히 나올 것이다.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의 사생활이 이렇게 국민들에게 노출돼서 정말 죄송한 마음뿐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