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국내발생 350명…경기 173명·서울 142명·인천 35명
비수도권 국내발생 150명…부산 32명·경남 18명·충북 7명 등
코로나19 사망자 13명 늘어 1249명…위중증 환자 35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서 124명 추가 확진…누적 3439명
[세종=뉴시스] 임재희 김성진 기자 =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520명으로 집계되면서 6일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이 높은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500명대로, 1주간 하루 평균 498.6명으로 지난해 12월초 이후 43일 만에 400명대에 진입했다.
정부는 완만한 환자 감소세와 지역사회에 넓게 확산된 3차 유행 특성, 바이러스 전파력이 큰 겨울철 재유행 위험이 남아있다고 보고 이달 31일까지 2주 더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연장한다.
대신 헬스장을 포함한 실내체육시설과 노래방,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카페 등의 방역 조치를 일부 완화한다.
1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520명 증가한 7만2340명이다.
이달 들어 1일(1027명)과 4일(1020명) 1000명대였던 하루 신규 확진자 규모는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5~7일 700~800명대, 8~10일 600명대, 11~17일 500명대 안팎까지 줄었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익명검사로 발견된 확진자는 124명으로, 이들은 신상정보 확인과 역학조사 등을 거쳐 확진자 통계에 추후 반영된다.
선별진료소 등에서 진단검사를 받고 검사 결과가 나와 방대본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1~2일이 걸린다. 이날 신규 확진자 상당수는 금요일과 토요일인 15~16일 검사자로 추정된다. 이틀간 선별진료소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하루 검사량은 8만7806건, 4만5832건 등이다.
국내 발생 환자는 50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가 되는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498.57명으로, 지난해 12월5일(487.7명) 이후 43일 만에 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2.5단계 기준인 400~500명 수준이다. 11일부터 일별 환자 수는 419명→510명→535명→496명→483명→547명→500명 등으로 5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지역별로 경기 173명, 서울 142명, 인천 35명, 부산 32명, 경남 18명, 대구 15명, 울산 15명, 전남 15명, 경북 15명, 광주 14명, 충북 7명, 충남 6명, 전북 5명, 강원 4명, 대전 3명, 세종 1명 등이다. 제주에선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수도권이 350명, 비수도권은 150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내국인이 12명, 외국인은 8명이다. 8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2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들의 유입 국가는 필리핀 1명(1명·괄호 안은 외국인 수), 우즈베키스탄 1명(1명), 인도 1명(1명), 인도네시아 2명(1명), 러시아 1명(1명), 몰디브 2명, 영국 1명, 폴란드 1명, 스웨덴 1명(1명), 체코 2명, 미국 6명(1명), 멕시코 1명(1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13명 추가로 발생해 총 1249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약 1.73%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99명이 늘어 총 5만8253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80.52%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92명이 감소해 총 1만2838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이 줄어 35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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