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15일 미국 정부가 샤오미 등 중국기업을 투자금지 대상으로 추가하면서 투자심리 악화로 반락해 개장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02.49 포인트, 0.36% 하락한 2만8394.37로 거래를 시작했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49.93 포인트, 0.44% 밀려난 1만1249.24로 출발했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차기 행정부의 추가 경제대책에 대한 기대감에 일부 매수세가 유입하면서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투자금지 명단에 오른 스마트폰주 샤오미가 9.65% 급락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주 지리 HD와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도 3.20%, 1.92%, 1.51%, 2.24% 떨어지는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시가 총액 최대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 역시 0.79%, 중국 의약품주 야오밍 생물 1.34%, 스야오 집단 1.12% 밀리고 있다.
반면 중국건설은행은 2.97%, 중국공상은행 2.39%, 중국교통은행 1.86% 뛰는 등 중국 은행주는 오르고 있다.
유방보험도 1.19%, 중국인수보험 0.91%, 복합기업주 청쿵허치슨 실업 0.26%,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주 알리바바 1.19% 상승하고 있다.
기술 관련 종목 30개로 이뤄진 항셍 과기지수는 대폭 떨어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상승 반전 오전 10시23분(한국시간 11시23분) 시점에는 24.14 포인트, 0.09% 올라간 2만8521.00으로 거래됐다.
H주 지수도 오전 10시24분 시점에 22.33 포인트, 0.20% 상승한 1만1321.5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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