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시진핑(習近平) 중국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과 미중대립 격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제 국면을 내수확대를 통해 타개할 방침을 밝혔다.
신화망(新華網)과 국제방송 등은 12일 시진핑 총서기가 전날 베이징 중앙당교(국가행정학원)에서 열린 성부(省部 장관)급 영도간부 학습토론회에 참석, 현재 직면한 경제상황에 관한 대책으로서 이 같은 방침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시진핑 총서기는 중요강화를 통해 "쌍순환(雙循環) 발전 구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내수확대 체제를 갖춰 잠재력을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언명했다.
이어 시 총서기는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개방을 실현할 수 있도록 강대한 경제 내 순환체제와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총서기는 중국이 대순환을 주체로 하고 국내와 국제의 쌍순환이 서로 촉진 작용을 하는 새로운 발전 구도가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이 내놓은 중대 전략임무라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 국내 대순환이 잘 이뤄지면 국제환경이 어떻게 변한다 해도 대처할 수 있다며 예견 가능한 온갖 격랑 속에서 중국의 생존력과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 총서기는 "새로운 발전구조의 건설은 경제순환의 원활한 전개에 달려 있다"며 "반드시 공급면 구조의 개혁을 심화하고 산업구조를 전면 개선하며 창의력과 경쟁력, 종합실력을 높여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시 총서기는 과학기술 혁신을 강화하고 우위에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서 기세 좋고 질서 있게 혁신적인 돌파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 총서기는 "새로운 발전단계에 들어가 새로운 발전이념을 관철하고 새로운 발전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중국 경제화 사회발전의 이론적, 역사적, 현실적인 논리에 의해 정해진 것"이라고 천명했다.
그는 "제19기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5중전회)의정신을 배워 2021~2025년 경제와 사회발전 목표를 제시한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 질 높은 발전을 추진하고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의 전면적인 건설을 향해 좋은 스타트를 끊도록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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