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중심 식품가격 상승...제조업 경기회복세 뚜렷
2020년 CPI 2.5%↑ PPI 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경제동향을 반영하는 작년 12월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0.4% 다시 상승했다고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했다.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국가통계국은 이날 이같이 전하며 지난해 11월 2009년 10월이래 거의 11년 만에 하락했던 CPI가 재차 반등했다고 밝혔다.
식품가격이 1.2% 오르면서 CPI 상승에 기여했다. 11월 식품가격은 2.0% 떨어졌다. 비식품 가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12월 CPI는 전월보다는 0.7% 올랐다. 시장 예상 중앙치 0.4%를 상회했다.
국가통계국은 12월 생산자 물가지수(PPI)는 전년 같은 달보다 0.4% 떨어졌다고 전했다.
11개월째 전년 동월을 밑돌았지만 낙폭은 11월 1.5%에 비해 1.1% 포인트나 대폭 축소했다. 시장 예상 중앙치 0.8% 저하도 웃돌았다.
PPI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가해진 2020년 2월 이래 가장 낮은 낙폭을 보이면서 제조업의 회복세를 뚜렷이 했다는 분석이다.
전월 대비로는 1.1% 상승해 11월의 0.5%에서 0.6% 포인트나 확대, 기업 수익성이 개선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12월 원자재 가격은 전년 대비 1.6% 떨어졌다. 11월 4.2% 하락과 비교하면 크게 축소했다.
2020년 CPI는 전년에 비해 2.5% 오르고 PPI 경우 1.8%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통계국 도시사(城市司) 고급통계사 둥리쥐안(董莉娟)은 "코로나19 통제가 진행하고 경제사회 발전이 진척해 성과를 거두면서 소비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동시에 기후이상과 원가 상승 여파로 CPI가 상승 반전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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