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야구선수 박철순이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말기 암 투병 중인 아내를 공개했다.
박철순은 10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 '마이웨이'에서 말기 암 환자인 아내가 28차 항암 치료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병원에 간 아내를 걱정한 박철순은 아내가 처음 암 선고를 받았을 당시에 대해 "가슴이 무너졌다"며 "처음에 대장에서 발병이 됐는데 급속도로 머리 쪽으로 올라갔다. 대장암 수술하러 갔다가 머리 수술부터 먼저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못 일어날 것 같았는데 3개월 후에 일어났다"며 "그 후에 대장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내의 상태에 대해 "(암 진단 받고) 담당 교수님께서 항암 열심히 하자고 하면서 8차 (항암치료)를 예상했는데 어저께 27차를 받았다"며 "정말 (아내가) 대단하게 잘 버텨주고 있는데 내가 볼 때는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아내가 버티는 것보면 신기하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픈 아내를 보며 가장 속상할 때 대한 질문에 박철순은 "도와줄 것이 없는 게 가장 가슴 아프다"며 "마사지해 주는 것 말고는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박철순은 아내를 위한 기도를 하며 음식을 준비하고,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갈 때도 동행했다.
박철순은 "지금 이 상태로 차를 타고 앉아서 병원 가는 상태만 유지해줘도 나는 바랄 게 없다"며 "(아내가) 이 상태로 견뎌주는 것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박철순은 10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 '마이웨이'에서 말기 암 환자인 아내가 28차 항암 치료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 병원에 간 아내를 걱정한 박철순은 아내가 처음 암 선고를 받았을 당시에 대해 "가슴이 무너졌다"며 "처음에 대장에서 발병이 됐는데 급속도로 머리 쪽으로 올라갔다. 대장암 수술하러 갔다가 머리 수술부터 먼저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때 못 일어날 것 같았는데 3개월 후에 일어났다"며 "그 후에 대장 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내의 상태에 대해 "(암 진단 받고) 담당 교수님께서 항암 열심히 하자고 하면서 8차 (항암치료)를 예상했는데 어저께 27차를 받았다"며 "정말 (아내가) 대단하게 잘 버텨주고 있는데 내가 볼 때는 한계를 넘어선 것이다. 아내가 버티는 것보면 신기하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픈 아내를 보며 가장 속상할 때 대한 질문에 박철순은 "도와줄 것이 없는 게 가장 가슴 아프다"며 "마사지해 주는 것 말고는 해 줄 수 있는 게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이후 박철순은 아내를 위한 기도를 하며 음식을 준비하고, 치료를 받으러 병원을 갈 때도 동행했다.
박철순은 "지금 이 상태로 차를 타고 앉아서 병원 가는 상태만 유지해줘도 나는 바랄 게 없다"며 "(아내가) 이 상태로 견뎌주는 것도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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