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 수면실서 이용객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검거

기사등록 2021/01/10 13:55:35

최종수정 2021/01/10 14:04:17

술 취해 사우나에서 말다툼하다 소화기 가격

의식 잃은 피해자 병원 이송…10일 오전 사망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사우나 수면실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소화기로 이용객의 머리를 내리쳐 살해한 40대가 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전날 특수상해 혐의로 A(45)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9일 오후 11시께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던 중 다른 이용객인 B씨가 들어오자 말다툼을 벌이다 소화기로 B씨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을 잃은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10일 오전 11시께 사망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오늘 내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사망함에 따라 혐의가 살인죄로 바뀔지는 수사 상황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영장 청구 혐의는 특수상해치사로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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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수면실서 이용객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 검거

기사등록 2021/01/10 13:55:35 최초수정 2021/01/10 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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