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유동성 85조원 회수...2개월래 최대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8일 경기회복세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을 감안, 위안화 기준치를 다시 절하해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6.4708위안으로 전날 1달러=6.4608위안 대비 0.0100위안, 0.15% 내렸다.
기준치는 5일 1달러=6.4760위안으로 15년반 만에 최대인 1.0%, 6일에도 1달러=6.46904로 0.0156위안 올리면서 2018년 6월 이래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엔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는 100엔=6.2331위안으로 전일(6.2696위안)보다 0.0365위안, 0.58% 올랐다. 기준치로는 2020년 1월 이래 1년 만에 고가권에 진입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오전 10시7분(한국시간 11시7분) 시점에 1달러=6.4725~6.4727위안, 100엔=6.2307~6.2309위안으로 각각 거래됐다.
앞서 7일 밤 위안화 환율은 1달러=6.4779위안, 100엔=6.2476위안으로 각각 폐장했다.
인민은행은 다른 주요통화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유로=7.9374위안, 1홍콩달러=0.83457위안, 1영국 파운드=8.7764위안, 1스위스 프랑=7.3100위안, 1호주달러=5.0270위안, 1싱가포르 달러=4.8849위안, 1위안=168.75원으로 각각 고시했다.
한편 중국인민은행은 7일 역레포(역환매조건부 채권) 거래를 통한 공개시장 조작을 실시해 7일물 50억 위안(약 8486억원 2.20%)의 유동성을 시중에 풀었다.
이날 만기를 맞은 역레포가 없어 유동성 순주입액은 50억 위안이다. 다만 이번주 유동성 회수액은 5050억 위안(85조7137억원)으로 2개월 만에 최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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