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지난해 국내 경매사중 최고 낙찰총액(517억4000만원)을 기록한 K옥션이 새해 첫 경매 시장 포문을 연다.
1월 경매에 총 130점 92억원어치를 출품한다.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열린다.
2021년 첫 경매는한국 추상미술의 양대 산맥, 김환기와 유영국의 수작이 나란히 선보여 주목된다.
김환기의 뉴욕시대(1973년) 작품 '22-X-73 #325'가 추정가 30억~50억에 등장한다. 이번 경매에 최고가에 출품된 김환기의 '22-X-73 #325'는 완전한 추상세계에 도달한 뉴욕시대 후기 작품이다.
케이옥션은 "작고를 1년 앞둔 시기에 제작된 작품"이라며 "김환기는 점차 악화되는 건강과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각오를 마음에 담고, 평생 주조색이었던 청색을 회색조로 물들이며 지나온 삶을 관조하는 자세로 이 작품을 그렸다"고 밝혔다.
유영국의 1989년 작품 'Work'는 추정가 7억~15억원에 나왔다. 높은 추정가에 낙찰되면 작가 최고가 경신 기록이다. 기존의 최고가 기록은 케이옥션 2019년 5월 경매에 출품되어 7억 7000만 원에 낙찰된 1960년 작품 '작품'이다.
1월 경매에 총 130점 92억원어치를 출품한다. 오는 20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강남 신사동 케이옥션 경매장에서 열린다.
2021년 첫 경매는한국 추상미술의 양대 산맥, 김환기와 유영국의 수작이 나란히 선보여 주목된다.
김환기의 뉴욕시대(1973년) 작품 '22-X-73 #325'가 추정가 30억~50억에 등장한다. 이번 경매에 최고가에 출품된 김환기의 '22-X-73 #325'는 완전한 추상세계에 도달한 뉴욕시대 후기 작품이다.
케이옥션은 "작고를 1년 앞둔 시기에 제작된 작품"이라며 "김환기는 점차 악화되는 건강과 다가오는 죽음에 대한 각오를 마음에 담고, 평생 주조색이었던 청색을 회색조로 물들이며 지나온 삶을 관조하는 자세로 이 작품을 그렸다"고 밝혔다.
유영국의 1989년 작품 'Work'는 추정가 7억~15억원에 나왔다. 높은 추정가에 낙찰되면 작가 최고가 경신 기록이다. 기존의 최고가 기록은 케이옥션 2019년 5월 경매에 출품되어 7억 7000만 원에 낙찰된 1960년 작품 '작품'이다.
근현대 부문에서는 천경자의 '미모사 향기', 박수근의 '두 나무와 여인', 장욱진의 '나무 아래 사람', 도상봉의 '장미' 등 구상 화단 거장들의 작품과 한국 추상 화단의 거목 정상화, 박서보, 이우환의 소품등이 선보인다.최근 타계한 '물방울 화가' 김창열의 작품도 4점이 출품됐다.
박수근은 '두 나무와 두 여인'은 박수근이 작고하기 직전인 1964년에 제작된 작품이다. 60년대 초반에 이르러 완숙하게 표현된 입체적인 마티에르의 건축적인 표현이 잘 나타나는 작품이다. 추정가는 3억~ 5억 5000만 원이다.
정상화의 무제(8호)는 추정가 2200만~5500만원, 박서보 묘법(1호)는 추정가 2000만~3000만원에 출품됐다.
해외 부문에서는 요시토모 나라, 베르나르 뷔페, 아야코 록카쿠의 작품을 비롯해 원화에 비해 비교적 어포더블한 가격에 출품되는 야요이 쿠사마, 데이비드 호크니, 줄리안 오피, 조나스 우드, 미스터 두들 등 대중적 인기 있는 에디션 작품이 다양하게 선보인다.
한국화 및 고미술에서는 회화, 서예, 민속품, 도자기 등이 경매에 오른다. 18세기를 대표하는 단원 김홍도의 '탑상고사도', 겸재 정선의 손자 정황의 '장안사'를 비롯해 추사 김정희의 간찰 3점과 시고 1점, '조각책장', '주칠각게수리', '드므' 그리고 매화문양을 양각한 '백자양간매화문병', '백자청화매조죽문병', '분청사기조화어문편병' 등이 경매에 오른다.
경매 출품작은 9일부터 경매가 치러지는 20일까지 케이옥션 전시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 프리뷰 관람은 무료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방문에 앞서 대표전화 (02-3479-8888)로 예약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한 후 전시장 입구에서 비접촉 체온측정을 거쳐 전시장 입장이 가능하다.
경매 참여를 원하는 경우 케이옥션 회원(무료)으로 가입한 후 서면이나 현장, 전화로 응찰할 수 있다. 특히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라이브응찰이 추가되어 현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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