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0시 현재 광주 12.8㎝, 성남 11.6㎝, 과천 11.6㎝
경기남부 7일 오전 6시까지 내릴 전망
[수원=뉴시스] 이병희 기자 = 경기도 25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곳곳에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해 수원, 안산, 화성, 군포, 광명, 안성, 용인, 의왕, 평택, 오산, 안양, 부천, 시흥, 과천 등 1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이어 오후 7시20분 여주·성남·가평·양평·광주·이천·하남·남양주·구리에, 오후 8시30분 의정부·포천에 잇달아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이로서 파주, 양주, 고양, 연천, 동두천, 김포 등 6개 시·군을 제외한 도내 모든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다.
현재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시간당 2~5㎝ 안팎의 눈이 내리고 있으며, 눈 구름대가 국지적으로 강하게 발달해 영향을 주면서 지역 내에서도 적설의 편차가 나타나고 있다.
주요 지점 신적설 현황은 오후 10시 현재 광주 12.8㎝, 성남 11.6㎝, 과천 11.6㎝, 하남 덕풍 9.2㎝, 용인 9.1㎝, 수원 8㎝ 등이다.
'신적설'은 하루 동안 새로 내려 쌓인 눈의 깊이를 뜻한다.
눈은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점차 그치고 있으며, 경기남부지역에는 이튿날인 7일 오전 6시까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짧은 시간동안 눈이 강하게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며 "기온이 영하로 낮아 내린 눈이 그대로 쌓이고 있으니 차량 운행시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각별히 유의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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