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초강세'...거래대금 증가 기대감

기사등록 2021/01/06 14:08:18

"대형증권사 실적 기대감, 중소형사로 퍼져"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새해 세번째 거래일인 6일 역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코스피가 새해 세번째 거래일인 6일 역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돌파하며 출발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병화 기자 = 코스피가 장중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선 가운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실적 증가 기대감에 힘입어 증권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증권업종은 이날 오후 1시3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0.47포인트(3.59%) 오른 2032.20을 가리키고 있다. 전 업종 가운데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장중 3027.16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증권업종은 0.05% 오른 1962.68에 출발해 장중 전일 대비 7.14% 상승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가 3000선을 넘기며 거래대금 증가에 따른 증권사 브로커리지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증권업종이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지난해 10~11월 13조1582억원이었으나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18조1990억원으로 증가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2거래일간 25조7798억원에 달한다.

특히 증권업종 가운데 중소형 증권사가 급등하는 중이다. 오후 1시30분 현재 KTB투자증권(16.19%), 한화투자증권(14.19%), DB금융투자(9.75%), SK증권(9.49%), 유안타증권(8.6%) 등의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이외에도 유진투자증권(6.99%), 키움증권(6.32%), NH투자증권(4.74%), 교보증권(4.22%), 삼성증권(2.9%), 현대차증권(2.39%) 등이 오르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3000선을 돌파함에 따라 거래대금이 증가해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며 "또 올해 내내 저금리 구간이고 주식시장 활황까지 이어져 증권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권주는 전통적으로 1월 효과를 많이 나타나는 편"이라며 "특히 대형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실적 기대감이 시간차를 두고 중소형 증권사를 올리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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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초강세'...거래대금 증가 기대감

기사등록 2021/01/06 14:08:1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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