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라늄 20% 농축 개시 이란 등에 '냉정 대응' 촉구

기사등록 2021/01/05 22:17:18

최종수정 2021/01/05 22:44:14

【AP/뉴시스】 이란은 6일(현지시간) 핵합의 이행 수준을 축소하는 4단계 조처로 포르도 지하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란 국영 TV에 보도된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에 배치된 원심분리기. 2019.11.07.
【AP/뉴시스】 이란은 6일(현지시간) 핵합의 이행 수준을 축소하는 4단계 조처로 포르도 지하시설에서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란 국영 TV에 보도된 나탄즈 우라늄 농축시설에 배치된 원심분리기. 2019.11.0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5일 우라늄 농축도를 20%로 올린 작업을 개시한 이란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란이 순도 20% 우라늄 농축작업에 들어간데 이란 핵문제가 중대 기로에 있다면서 "극히 복잡하고 민감하다. 유관국에 냉정한 대응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전날 중부 포르도 지하핵시설에서 순도를 20%로 끌어올린 우라늄 농축을 재개했다고 발표해 2015년 이란 핵합의에서 더욱 일탈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화춘잉 대변인은 "외교노력과 상황의 변화 여지를 조성할 수 있도록 중국은 모든 당사국에 냉정함과 자제를 유지해 이란 핵합의 약속을 지키고 긴장을 높이는 조치를 삼가하기를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화춘잉 대변인은 "유관 각국이 미국에 무조건 핵합의에 복구해 이란에 대한 모든 제재를 철회하라고 재촉하는 것이 현재로선 긴급과제"라고 지적하며 그렇게 함으로써 이란 핵합의를 올바른 궤도로 돌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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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우라늄 20% 농축 개시 이란 등에 '냉정 대응'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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