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이영애가 양부모의 학대로 숨진 정인이의 묘지를 찾아 추모했다.
이영애는 5일 오후 두 자녀와 함께 경기 양평 하이패밀리 안데르센 공원 묘지를 찾았다. 이영애와 쌍둥이 남매가 묘소 앞에서 두 손을 모아 기도하며 정인이를 추모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이영애씨가 정인양 사건을 접하고 안타까워하던 중 묘지에 직접 방문해 추모했다"며 "매니저도 동행하지 않고 조용히 가족들끼리 찾았다"고 전했다.
정인이는 생후 6개월 무렵이던 지난해 1월 양부모에게 입양됐다가 학대를 받고 지난해 10월13일 양천구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2일 SBS TV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 사건을 다룬 뒤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정인이가 안장된 이곳 장지에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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