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국내 자동차업계가 2021년 'K-전기차' 원년을 맞는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5'를 출시한다. 기아차와 제네시스도 각각 'E-GMP' 플랫폼을 활용한 준중형 전기차 'CV'와 크로스오버 전기차 'JW'를 각각 내놓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CV', 제네시스 'JW' 등 'E-GMP' 기반 차량을 통해 전기차를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40년까지는 세계 주요시장에 출시하는 전 제품을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2030년부터 유럽·중국·미국 등 핵심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의 라인업 변경을 추진하며, 인도·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우도 점진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개조해 사용한 기존 전기차와 달리 바닥에 배터리를 넓게 깔아 공간 활용성과 차량 성능을 월등하게 높였다. 내연기관 플랫폼과 달리 바닥을 편평하게 만들 수 있고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이 차지했던 공간이 크게 줄어들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구조적인 한계로 불가능했던 새로운 자동차 실내외 디자인이 가능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5'를 출시한다. 기아차와 제네시스도 각각 'E-GMP' 플랫폼을 활용한 준중형 전기차 'CV'와 크로스오버 전기차 'JW'를 각각 내놓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CV', 제네시스 'JW' 등 'E-GMP' 기반 차량을 통해 전기차를 2025년 23개 차종으로 확대,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100만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2040년까지는 세계 주요시장에 출시하는 전 제품을 전기차·수소차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2030년부터 유럽·중국·미국 등 핵심시장에서 단계적으로 전기차로의 라인업 변경을 추진하며, 인도·러시아·브라질 등 신흥국의 경우도 점진적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키로 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최근 발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신차 출시로 더욱 편리하고 안전할 뿐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니즈를 반영한 매력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는 내연기관 플랫폼을 개조해 사용한 기존 전기차와 달리 바닥에 배터리를 넓게 깔아 공간 활용성과 차량 성능을 월등하게 높였다. 내연기관 플랫폼과 달리 바닥을 편평하게 만들 수 있고 엔진과 변속기, 연료탱크 등이 차지했던 공간이 크게 줄어들어 실내 공간의 활용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금까지 구조적인 한계로 불가능했던 새로운 자동차 실내외 디자인이 가능하다.
'E-GMP'는 제로백 3.5초·시속 260km 실현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1회 충전으로 국내 기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이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5분 충전으로는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충전시간이 길고 주행거리가 짧았던 전기차의 기존 단점을 해소한 만큼 세계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GMP는 모듈화와 표준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플랫폼"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디자인이 가능하고, 제조상의 복잡도도 줄어들어 생산 효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을 활용한 부가적인 효율도 제공하여 자동차가 이동의 수단을 넘어 생활의 일부분이 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선두를 달리는 국내 배터리 기술력 역시 'K-전기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공장을 직접 방문, 총수들과 잇달아 회동을 갖고 동맹을 강화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지난해 11월까지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톱5에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삼성SDI가 3위, SK이노베이션이 5위였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E-GMP는 모듈화와 표준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된 플랫폼"이라며 "고객의 요구에 맞는 디자인이 가능하고, 제조상의 복잡도도 줄어들어 생산 효율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량을 활용한 부가적인 효율도 제공하여 자동차가 이동의 수단을 넘어 생활의 일부분이 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계 선두를 달리는 국내 배터리 기술력 역시 'K-전기차'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해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이노베이션) 공장을 직접 방문, 총수들과 잇달아 회동을 갖고 동맹을 강화했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지난해 11월까지 글로벌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누적 점유율 톱5에 이름을 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이 2위, 삼성SDI가 3위, SK이노베이션이 5위였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E-GMP 기반의 전기차 판매가 늘어나면, 관련된 인건비·연구개발비·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이 빠르게 완화되면서 영업레버리지 효과도 커질 것"이라며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부문 수익성이 E-GMP 출시 후 일정 수준의 물량이 확보되는 2022년부터 개선되면서 2025년까지 전사 이익을 20%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송 연구원은 이어 "단순 전기차 제조·판매에 따른 이익개선만을 반영한 것이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판매 등 E-GMP 기반으로 차량 내 다양한 서비스가 가세된다면 추가적 이익 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현대차그룹은 모듈화와 표준화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더 높은 품질과 원가절감 요소의 반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며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의 변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기차시장은 2030년 전체 자동차시장의 30%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이 약 20% 역성장하며 침체국면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7%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엄격해진 환경 규제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64%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송 연구원은 이어 "단순 전기차 제조·판매에 따른 이익개선만을 반영한 것이고, 커넥티드카 서비스 판매 등 E-GMP 기반으로 차량 내 다양한 서비스가 가세된다면 추가적 이익 개선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그는 "현대차그룹은 모듈화와 표준화를 통해 시장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더 높은 품질과 원가절감 요소의 반영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며 "이를 통해 전기차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프로바이더로서의 변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전기차시장은 2030년 전체 자동차시장의 30%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자동차시장이 약 20% 역성장하며 침체국면을 이어가는 와중에도 전기차 시장은 전년 대비 7%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엄격해진 환경 규제 영향으로 전기차 판매량이 전년에 비해 6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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