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위안화 환율, 3개월 만에 대폭 1% 상승..."작년 오름세 지속“

기사등록 2021/01/04 17:35:59

”현행 추세 이어가며 1달러=6.3위안대로 향할 가능성“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위안화 환율은 새해 첫장인 4일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달러에 대해 3개월 만에 최대인 1% 정도 뛰었다.

신화망(新華網)과 중국증권망 등에 따르면 위안화 환율은 이날 주요 저항선을 돌파하면서 작년 상승기조를 이어갈 가능성 커졌다.

2020년 위안화 환율은 6.7% 올라 연간으로는 3년 만에 상승했다. 전반적인 달러 약세와 미중 금리차 확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진정세를 보인 것이 위안화 환율을 밀어올렸다.

중국인민은행은 상하이 외환시장 개장 전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하한 1달러=6.5408위안으로 지난달 31일 1달러=6.5249위안 대비 0.0159위안, 0.24% 내려 고시했다.

중국인민은행은 4일 경기회복세와 내외 금리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확산 등을 고려, 위안화 기준치를 3거래일 만에 절하해 고시했다.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1달러=6.5195위안으로 시작해 일시 2018년 6월60일 이래 고가권인 1달러=6.4670위안을 찍었다.

중반 시점에는 전장 종가치보다 0.0581위안 올라간 1달러=6.4702위안까지 치솟았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막바지에 위안화가 1달러=6.52위안대에서 저항에 직면했지만 이를 돌파하자 달러 매도가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외환 전문가는 "4일 아침 일찍 달러/옵쇼어 위안화(CNH)가 1달러=6.500위안의 지지선을 밑돌면서 달러/온쇼어 위안화(CNY)도 그 뒤를 쫓았다"며 현재 추세가 계속하면 환율이 1달러=6.3000위안으로 향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망했다.

일부 외환 트레이더는 기업의 위안화 수요가 커지는 경향이 있는 춘절(설)이 다가옴에 따라 기업의 달러 매도가 확대하면서 위안화를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관측했다.

장중 달러지수는 89.693으로 떨어졌고 옵쇼어 위안화 환율 경우 1달러=6.4518위안으로 거래됐다.

위안화 시세는 상하이 외환시장에서 오후 4시31분(한국시간 5시31분)께 1달러=6.4612~6.4627위안을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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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위안화 환율, 3개월 만에 대폭 1% 상승..."작년 오름세 지속“

기사등록 2021/01/04 17:35:5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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