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합금지 나몰라' 클럽·룸살롱…서울서만 208건 단속

기사등록 2021/01/04 11:02:55

최종수정 2021/01/04 12:49:11

코로나19 우려에도 버젓이 영업한 유흥시설

집합금지 피하려 일반음식점 무허가 운영해

'5인 이상 집합금지' 관련 신고 건도 1294건

대부분 의심신고…120건에 대해선 구청 통보

'코로나 가짜뉴스' 수사도 38건…45명 검거해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로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이를 무시하고 불법 영업을 한 유흥시설이 서울에서만 200곳 이상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로 내려진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을 무시하고 불법으로 운영 중이던 클럽과 룸살롱 등을 총 208건 단속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업소는 유흥시설에 대한 행정명령을 피하기 위해 일반음식점 등에서 무허가로 클럽 등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설위반, 노래방 주류판매 등 여타 불법행위를 하다 단속된 건수도 233건에 달했다.

한편 경찰이 지난해 유흥시설 행정명령이 최초로 발효된 3월22일부터 12월31일까지 점검한 유흥시설 등은 총 18만7728개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 23일 0시부터 지난 3일까지 시행된 '5인 이상 집합금지' 관련 신고 건수도 1294건에 달했다. 5명 이상이 모여 있거나 영업위반 의심 신고가 818건이었고, 상담문의가 228건, 소음은 164건이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총 764건에 대해 현장조치했고, 374건은 상담종결했다. 다만 120건에 대해서는 구청 등 기관에 통보 조치를 취했다.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허위조작정보를 생산하고 유포해 적발되는 경우도 있었다. 경찰은 관련 사건으로 총 38건을 수사, 31건을 종결하고 4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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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 나몰라' 클럽·룸살롱…서울서만 208건 단속

기사등록 2021/01/04 11:02:55 최초수정 2021/01/04 12: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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