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수단 등 3국 지난 11월 회담중지후
3일 온라인 회담...아프리카연합(AU)중재요구
대형댐 담수문제 등 물이용 이해 엇갈려
![[ 카이로=AP/뉴시스] 지난 2013년 6월8일 촬영한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댐의 공사현장. 이 댐은 블루 나일강 하류의 이집트와 수단이 나일강 물 이용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고 3국간 협상이 이어져오고 있다.](https://img1.newsis.com/2021/01/04/NISI20210104_0017028415_web.jpg?rnd=20210104010408)
[ 카이로=AP/뉴시스] 지난 2013년 6월8일 촬영한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댐의 공사현장. 이 댐은 블루 나일강 하류의 이집트와 수단이 나일강 물 이용권 침해 문제를 제기하면서 장기간 공사가 중단되고 3국간 협상이 이어져오고 있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이집트 에티오피아 수단 등 아프리카 3국이 3일(현지시간) 몇 년째 계속되어온 에티오피아의 초대형 나일댐 관련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블루나일 강에 건설중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을 두고 재개된 이번 협의는 지난 해 11월 수단정부가 회담결렬을 선언한지 6주일 만의 일이다. 수단은 당시에 아프리카연합(AU)이 나서서 회담성사를 중재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협상 역시 거대 댐의 담수문제와 운영조건 등이 중심 과제가 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만약 수년간의 장기 가뭄이 닥쳐올 경우 에티오피아가 하류로 물을 얼마나 방류해야할 것인지와 3국이 장래에 발생할 물관련 분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방식이다.
에티오피아는 이에 관해 댐건설 계획의 마지막 단계에서 어떤 일정한 중재방식을 확정할 것을 거부한 바 있다.
3일 온라인으로 나일골짜기 3국의 외무장관과 농업관개 장관들이 다시 만난 사실을 이집트 외무부의 아흐메드 하페즈 대변인은 인정했다. 수단 정부도 회담 사실을 언론에 시인했다.
이에 앞서 에티오피아의 셀레시 베켈레 물 에너지 장관은 이번 회담이 아프리카연합의 현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소집한 것이며, 미국 옵서버들과 AU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수단 관개부는 3국이 각각 AU전문가나 옵서버들과 회담을 매듭지은 다음에 1월10일 본격적인 3자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단은 남아공이 중재한 지난 11월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거부 이유는 당시 3자회담이 에티오피아 댐의 담수와 이용 규칙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AU의 중개가 3국간의 의견차를 좁히는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었다.
에티오피아가 건설하는 초대형 나일강 수력댐은 그 동안 3국간의 긴장과 적대감을 고조시켜왔다. 특히 이집트는 나일강 물에 의존하는 농업의 특성상 거의 생존을 위협당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 GERDF)란 이름의 이 대형댐 건설계획은 공정의 약 70%가 완공된 상태이며 에티오피아의 7000만 국민들에게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하지만 이집트 관리들은 이 댐의 수위를 채우려면 댐의 저수를 하는 동안 하류의 이집트로 공급되는 물의 양이 현격히 줄어들 것을 우려해왔다. 아랍권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이집트는 1억명 이상의 농민들이 나일강 물에 의존해서 농사를 짓고 있다. 농업용수인 강물의 85%가 에티오피아로부터 흘러내리는 강의 지류에서 공급된다.
에티오피아는 무려 46억달러의 자금을 들인 이 초대형 댐이 수 백만명의 국민을 빈곤에서 구출해낼 개발동력이라고 믿고 있어 건설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단은 댐 완공시 저렴한 전력 공급등 국가적 이익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자국의 강이나 댐에 미칠 에티오피아 대형댐의 영향 때문에 중간에서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블루나일 강에 건설중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을 두고 재개된 이번 협의는 지난 해 11월 수단정부가 회담결렬을 선언한지 6주일 만의 일이다. 수단은 당시에 아프리카연합(AU)이 나서서 회담성사를 중재해 줄 것을 요청했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협상 역시 거대 댐의 담수문제와 운영조건 등이 중심 과제가 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문제는 만약 수년간의 장기 가뭄이 닥쳐올 경우 에티오피아가 하류로 물을 얼마나 방류해야할 것인지와 3국이 장래에 발생할 물관련 분쟁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하는 방식이다.
에티오피아는 이에 관해 댐건설 계획의 마지막 단계에서 어떤 일정한 중재방식을 확정할 것을 거부한 바 있다.
3일 온라인으로 나일골짜기 3국의 외무장관과 농업관개 장관들이 다시 만난 사실을 이집트 외무부의 아흐메드 하페즈 대변인은 인정했다. 수단 정부도 회담 사실을 언론에 시인했다.
이에 앞서 에티오피아의 셀레시 베켈레 물 에너지 장관은 이번 회담이 아프리카연합의 현 의장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소집한 것이며, 미국 옵서버들과 AU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수단 관개부는 3국이 각각 AU전문가나 옵서버들과 회담을 매듭지은 다음에 1월10일 본격적인 3자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단은 남아공이 중재한 지난 11월 회담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거부 이유는 당시 3자회담이 에티오피아 댐의 담수와 이용 규칙을 도출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AU의 중개가 3국간의 의견차를 좁히는데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불만을 토로했었다.
에티오피아가 건설하는 초대형 나일강 수력댐은 그 동안 3국간의 긴장과 적대감을 고조시켜왔다. 특히 이집트는 나일강 물에 의존하는 농업의 특성상 거의 생존을 위협당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 GERDF)란 이름의 이 대형댐 건설계획은 공정의 약 70%가 완공된 상태이며 에티오피아의 7000만 국민들에게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하지만 이집트 관리들은 이 댐의 수위를 채우려면 댐의 저수를 하는 동안 하류의 이집트로 공급되는 물의 양이 현격히 줄어들 것을 우려해왔다. 아랍권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이집트는 1억명 이상의 농민들이 나일강 물에 의존해서 농사를 짓고 있다. 농업용수인 강물의 85%가 에티오피아로부터 흘러내리는 강의 지류에서 공급된다.
에티오피아는 무려 46억달러의 자금을 들인 이 초대형 댐이 수 백만명의 국민을 빈곤에서 구출해낼 개발동력이라고 믿고 있어 건설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수단은 댐 완공시 저렴한 전력 공급등 국가적 이익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자국의 강이나 댐에 미칠 에티오피아 대형댐의 영향 때문에 중간에서 노심초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