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고심…안철수, 당에 안 들어올 것"

기사등록 2021/01/03 18:41:42

최종수정 2021/01/03 20:20:14

"안철수 행보 보면 아름다운 결과 갈 수 있을까"

"100% 서울시민 경선 통해 安과 단일화 해야"

"MB·朴 사면, 법률적 문제 차치하고 사면할 때"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나경원 전 의원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한식당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략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11.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 나경원 전 의원이 2일 서울 종로구 한 한식당에서 내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전략 관련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찬 회동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0.11.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나경원 전 의원이 3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실질적으로 안철수 대표의 지난 10년 행보를 보면 과연 아름다운 결과까지 갈 수 있을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그래서 더 깊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과의 통화 인터뷰에서 "(최근) SNS 입장에서 저는 2020년을 다 털어버리고 싶다고 했는데 국민들의 마음과 똑같을 거다. 안 후보가 나오면서 서울시장 경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건 굉장히 환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야권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최종적으론 안 대표와 단일화하는 게 맞다. 들어와서 한꺼번에 하면 좋지만 안 한다면 우리 당 경선 과정을 시작해야 한다"며 "100% 서울시민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단일화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저희 당 입장에선 (들어오면) 좋지만 안 대표가 들어오겠나"라며 "과거 행보를 보시면 저는 안 들어올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최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전직 대통령 사면을 제안한 데 대해선 "선거를 앞두고 미묘한 시기라는 말씀도 하시는데, 인도적 측면에서 과거 전례에 비춰보면 4년이나 수감 생활한 전직 대통령은 없었다"며 "여러 법률적 문제는 차치하고 이젠 사면할 때가 되지 않았나"라고 찬성하는 입장을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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