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선택을 해도 찬반 논쟁…합의 아닌 결단의 문제"
"어떤 선택과 결단 하든 이 시대를 감당한 자의 운명"
![[부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충남 부여시장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를 하자 박수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0.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0/NISI20200410_0016250137_web.jpg?rnd=20200410153147)
[부여=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10일 충남 부여시장에서 충남 공주부여청양 박수현 후보 지원유세를 하자 박수현 후보가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3일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는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모두 피할 수 없는 '정치적 운명'이라고 했다.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당직자로서 이낙연 대표의 사면 건의 발언에 대해 감히 한 말씀 드린다. 새해 첫 날 새해인사 대신 '사면하면 탈당하겠다'는 한 선배의 전화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사면을 하든 안 하든, 임기 내이든 다음 정권으로 넘기든, 임기 내이면 올해이든 내년이든, 올해이면 보궐선거 전이든 후이든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에 달린 문재인 대통령의 피할 수 없는 정치적 운명"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선택을 해도 내외의 극심한 찬반 논쟁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토론과 논쟁과 합의를 거칠 수 없는 결단의 문제이고, 결단에 따른 정치적 책임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문재인 대통령의 운명'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을 통한 '민주정부 4기'를 염원하고 있기에 그 소망이 이루어지면 민주당은 다음 정권에서라도 사면 문제를 짊어질 수밖에 없다. 이낙연 대표 역시 임기 내에 이 문제를 처리하든, '고의4구'를 던져 다음 대표에게 짐을 미루든 선택해야 한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에게도 사면 문제는 '운명'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주당과 민주당의 어떤 대표든 이 문제를 대통령의 짐으로 떠넘길 수 없다. 대통령의 짐을 덜어드려야 한다"라며 "그래서 '당과 대표의 운명'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대표 출마를 고심하며 여러 사람을 만나던 당시 저는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문제를 떠안는 대표가 될 텐데 촛불시민과 당원의 반대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를 질문한 적 있다"라며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가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하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하든, 그것은 이 시대를 감당한 자의 '운명'이다"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문재인 정부 초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박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 당직자로서 이낙연 대표의 사면 건의 발언에 대해 감히 한 말씀 드린다. 새해 첫 날 새해인사 대신 '사면하면 탈당하겠다'는 한 선배의 전화에 대한 답이기도 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의 사면은 사면을 하든 안 하든, 임기 내이든 다음 정권으로 넘기든, 임기 내이면 올해이든 내년이든, 올해이면 보궐선거 전이든 후이든 모두가 문재인 대통령의 선택에 달린 문재인 대통령의 피할 수 없는 정치적 운명"이라고 했다.
이어 "어떤 선택을 해도 내외의 극심한 찬반 논쟁에 휩싸일 수밖에 없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토론과 논쟁과 합의를 거칠 수 없는 결단의 문제이고, 결단에 따른 정치적 책임도 피할 수 없다. 그러므로 '문재인 대통령의 운명'이라고 말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민주당은 정권 재창출을 통한 '민주정부 4기'를 염원하고 있기에 그 소망이 이루어지면 민주당은 다음 정권에서라도 사면 문제를 짊어질 수밖에 없다. 이낙연 대표 역시 임기 내에 이 문제를 처리하든, '고의4구'를 던져 다음 대표에게 짐을 미루든 선택해야 한다"라며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에게도 사면 문제는 '운명'이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주당과 민주당의 어떤 대표든 이 문제를 대통령의 짐으로 떠넘길 수 없다. 대통령의 짐을 덜어드려야 한다"라며 "그래서 '당과 대표의 운명'이기도 하다"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이낙연 대표가 대표 출마를 고심하며 여러 사람을 만나던 당시 저는 '전직 대통령 사면 건의 문제를 떠안는 대표가 될 텐데 촛불시민과 당원의 반대를 감당할 수 있겠는가'를 질문한 적 있다"라며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가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하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어떤 선택과 결단을 하든, 그것은 이 시대를 감당한 자의 '운명'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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