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40주년 공연 온라인으로 즐긴다

기사등록 2021/01/03 08:40:00

최종수정 2021/01/03 10:19:28

과천시, “창 밖에는, 과천 풍경” 유튜브 송출

'창밖에는,과천풍경'-썸네일.
'창밖에는,과천풍경'-썸네일.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공연 “창밖에는, 과천 풍경”이 비대면을 통해 대중을 맞고 있다. 경기 과천시는 3일 관련 공연을 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음악과 토크가 어우러진 이번 공연은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한 노래로 구성된 1부의 음악 공연과 금지곡 지정 사연 등을 소개하는 토크 콘서트 형태의 2부로 진행한다.

이에 따라 1부에서는 정지용의 시를 노래로 만든 ‘향수’를 비롯하여 ▲장석주 시인의 ‘애인’, ▲정호승 시인의 ‘이별 노래’ ▲박인환 시인의 ‘세월이 가면’ 등을 포크 가수 이동원의 라이브로 들을 수 있다.

2부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작곡가이자 김종률 현 세종시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진행한다. 김 대표는 시대 상황에 따라 금지곡으로 지정되었던 노래들과 당시의 사연을 현실감 있게 소개한다.

여기에 가수 박라온, 강용욱과 소리패, 러브락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노래하고, 필윤 재즈 밴드의 연주와 과천무용협회의 안무가 공연되는 등 보다 풍성한 무대를 만난다.


'창밖에는,과천풍경'-공연 현장.
'창밖에는,과천풍경'-공연 현장.
이번 공연은 과천시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과천지부가 주관했다. 과천시는 올해 40주년을 맞이하는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널리 알리고, 예술 표현의 자유에 대해 생각해보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공연이 기획됐다.

 김종천 시장은 “40년 전 헌법적 가치와 국민의 기본권을 되찾으려 했던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재조명하고자 했다”라며 “서정적인 음악과 잔잔한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사회적 거기 두기 등 철저한 코로나19 지침과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지난해 11월25일 과천시민회관 대극장에서 녹화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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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40주년 공연 온라인으로 즐긴다

기사등록 2021/01/03 08:40:00 최초수정 2021/01/03 10: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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