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구치소 집단감염, 불명예 퇴진 秋 아닌 與 사과해야"

기사등록 2021/01/02 12:19:49

"보수집회 참가는 '살인자' 지칭…진솔한 사과 필요"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법무부가 관련 대책을 발표한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집단 감염과 관련 서울에서만 어제 하루 37명이 추가로 확진, 오늘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07명에 달한다. 이에 법무부는 앞으로 2주간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고, 수용자간 접촉 및 변호인 접견을 제한하기로 했다. 2020.12.31.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동부구치소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법무부가 관련 대책을 발표한 31일 오전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집단 감염과 관련 서울에서만 어제 하루 37명이 추가로 확진, 오늘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807명에 달한다. 이에 법무부는 앞으로 2주간 전국 모든 교정시설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하고, 수용자간 접촉 및 변호인 접견을 제한하기로 했다. 2020.12.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한주홍 기자 = 국민의힘은 2일 최근 일어난 동부구치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해 "물러나는 장관이 아니라 여당이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오명을 안고 불명예 퇴진하는 추미애 장관의 어쭙잖은 변명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달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변인은 "동부구치소 코로나19 확진자가 1000명에 근접하고 있다"며 "법무부의 조치는 늦어도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책임자인 법무부 장관은 확진자 발생 한 달이 지나서야 동부구치소를 방문했고 어제서야 SNS를 통해 사과했다"며 "하지만 늑장 대처보다 불가피한 수용소 과밀, 고층빌딩 형태의 공간 등 구조적 문제를 원인으로 꼽아 국민들을 불편하게 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은 왜 아무 말이 없느냐. 보수집회 참가자들을 두고 살인자라고까지 지칭했던 여권"이라며 "그렇다면 재소자 집단 확진 사태의 장본인인 법무부에게는 대체 뭐라고 할 것이냐"고 했다.

윤 대변인은 "국정에 대해 무한책임을 진 여당에서 진솔한 사과와 함께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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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구치소 집단감염, 불명예 퇴진 秋 아닌 與 사과해야"

기사등록 2021/01/02 12:19:4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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