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우한 폐렴 집단발생 1년…전세계 8천만명 확진·178만여명 사망
국내 6만740명 확진·900명 사망, OECD 회원국에 비해 낮은 편
"병상·역학조사 역량 확충, 취약·집단시설 관리 강화 필요한 때"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당국이 내년 백신 접종이 이뤄지더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는 데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면서 국민의 철저한 방역수칙을 호소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과 치료제 도입이 되더라도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국민 참여와 연대는 우리나라 방역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불확실성이 큰 신종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국민들이 방역의 주체로 적극 참여해줘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여전히 중요하다"며 "코로나19가 극복될 때까지 국민과 의료계 그리고 사회 각 분야의 참여와 연대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중국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집단발생을 발표한 지 꼭 1년이 된다. 1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8000만명 이상이 확진되고 178만명 넘게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총 6만740명이 확진됐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117.15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900명이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74명이고,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48%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중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111.26명,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58명으로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는 국민 연대와 함께 의료계와 중앙·지방정부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정 청장의 평가다.
정 청장은 "주요 선진국인 OECD 국가와 비교하면 발생율과 사망율이 비교적 낮은 상황"이라며 "지난 1년간 코로나19 피해를 줄이는 데는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 의료계의 헌신,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감염 위험과 고된 근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진료와 감염 관리로 비교적 낮은 치명률과 함께 의료진 감염도 다른 국가에 비해 낮다"며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의 각고의 노력이 현장의 피해를 줄였다. 중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며 해결해야 할 방역 대응에 많은 문제점과 과제가 있다"며 "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과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 역량을 확충해야 된다. 감염 취약 시설과 구치소·기숙사 등 집단거주시설, 고위험 집단에 대한 집중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청장은 "새해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가용한 국산치료제 확보 등 코로나19 대응에 여건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방역 대응과 의료 대응 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예방접종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31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백신 접종과 치료제 도입이 되더라도 우리나라를 포함해서 전 세계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국민 참여와 연대는 우리나라 방역의 가장 큰 원동력"이라며 "불확실성이 큰 신종 감염병 대응 과정에서 국민들이 방역의 주체로 적극 참여해줘 존경과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했다.
그는 이어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는 여전히 중요하다"며 "코로나19가 극복될 때까지 국민과 의료계 그리고 사회 각 분야의 참여와 연대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중국 우한에서 원인 불명의 폐렴 집단발생을 발표한 지 꼭 1년이 된다. 1년 만에 전 세계적으로 8000만명 이상이 확진되고 178만명 넘게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월20일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후 총 6만740명이 확진됐다. 인구 10만명 당 발생률은 117.15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는 900명이다.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74명이고,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48%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7개국 중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 당 확진자 수는 111.26명,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1.58명으로 일본, 호주, 뉴질랜드와 함께 비교적 낮은 편이다.
이는 국민 연대와 함께 의료계와 중앙·지방정부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게 정 청장의 평가다.
정 청장은 "주요 선진국인 OECD 국가와 비교하면 발생율과 사망율이 비교적 낮은 상황"이라며 "지난 1년간 코로나19 피해를 줄이는 데는 국민들의 참여와 연대, 의료계의 헌신, 중앙과 지방정부의 협력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특히 "감염 위험과 고된 근무 여건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진료와 감염 관리로 비교적 낮은 치명률과 함께 의료진 감염도 다른 국가에 비해 낮다"며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이어 "지자체의 각고의 노력이 현장의 피해를 줄였다. 중앙과 지자체의 유기적인 협력은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바탕으로 위기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현재의 3차 유행이 진행 중이며 해결해야 할 방역 대응에 많은 문제점과 과제가 있다"며 "환자 급증에 따른 병상과 역학조사 및 접촉자 관리 역량을 확충해야 된다. 감염 취약 시설과 구치소·기숙사 등 집단거주시설, 고위험 집단에 대한 집중관리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 청장은 "새해에는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되고 가용한 국산치료제 확보 등 코로나19 대응에 여건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방역 대응과 의료 대응 체계를 보다 강화하고 예방접종 실행계획을 차질없이 준비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