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주식에 투자할 수 있는 연금기금의 한도를 최대 40%로 높일 방침이라고 신화망(新華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중국 연금기금을 관장하는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전날 앞으로 연금자금의 최대 40%를 주식에 투자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장기자금으로 자본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금자금의 주식투자 한도를 종전보다 10% 포인트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금자금의 투자한도가 이처럼 확대하면 중국 증시에만 3000억 위안(약 501조900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유입해 시장을 활성화할 전망이다.
또한 인력자원사회보장부는 그간 국내시장에 한정한 연금자금 투자처에 관해서 본토와 교차거래를 하는 홍콩 증시에 상장한 주식도 가능케 할 생각이다.
홍콩보안법, 미국 등 서방과 정치적 갈등 등으로 요동치는 홍콩 금융시장을 떠받치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투자 대상도 우선주, 자산담보 증권, 양도성 예금, 영구채, 국채 선물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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