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인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충격을 받은 경제에 대응해 온건 금융정책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부채 비율도 안정적으로 유지할 방침을 밝혔다고 신화망(新華網)과 신랑망(新浪網)이 30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분기 통화정책위원회 후 전날 늦게 공표한 성명에서 경제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지속하고 급격한 금융정책을 피하겠다고 언명했다.
인민은행은 "온건한 금융정책을 대상 목표를 적확히 맞춘 형태로 적절히 운용하고 경제 전체의 부채 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는 기조목표를 분명히 했다.
또한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도 기본적으로 안정시키고 제조업의 중장기적인 융자를 확대하도록 금융기관을 유도하겠다고 언명했다.
그간 인민은행은 경제활동이 정상으로 돌아오고 부채 수준이 급속히 상승하자 금융완화를 점진적으로 축소하겠다는 신호를 보냈다.
이번 성명은 경기부양 출구정책을 요구하는 분위기에 비해서는 한층 온건한 자세를 취했다는 분석했다.
아울러 인민은행은 다양한 정책 수단을 동원해 유동성을 합리적이고 풍부한 수준에서 유지하고 통화와 신용 공급 증가율을 계속 보전하겠다고 강조했다.
인민은행은 결론적으로 금융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 지속성, 유효성을 유지하고 경기회복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표명했다.
더욱이 인민은행은 '리스크 중립형' 자세를 견지하도록 금융기관과 관련 기업을 지도하는 한편 정책을 급전환하기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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