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모범국' 대만서 첫 변이 코로나19 감염 사례 확인

기사등록 2020/12/30 17:38:03

1월1일부터 외국인 입국 전면 금지

[타이베이=AP/뉴시스]10월 19일 대만 타이베이의 한 사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기도를 위해 향을 들고 있다.
[타이베이=AP/뉴시스]10월 19일 대만 타이베이의 한 사찰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기도를 위해 향을 들고 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방역 모범국 대만에서도 첫 영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왔다.

30일 대만 자유시보 등은 지난 27일 영국에서 귀국한 10세 대만 소년이 변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소년은 지난 27일 대만 중화항공 항공편으로 귀국했고, 28일 확진 진단을 받았다.

항공기 탑승 전 체온 측정시 이 소년의 체온은 36.6도로 정상이었지만, 내릴 때는 39도 고열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 당국은 현재 이 소년은 일부 코로나19 증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 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대만 국민을 제외한 다른 국적자의 대만 입국을 금지시켰다. 이런 금지조치는 1개월 동안 시행된다.

거류증을 소지한 외국인이나 특별한 경우에도 입국 시기를 연기하라고 권고했다.

또한 1월 15일부터 입국자들을 격리할 때 지정 시설을 활용한 집중 격리를 원칙으로 하되 자가 격리의 경우도 한 집에 한 명만 머무를 수 있도록 방역조치를 강화한다.

한편 30일 기준 대만의 누적 확진자는 795명이고 사망자는 7명에 불과하다. 완치자는 661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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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2/30 17:38: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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