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어울누리’, 군산 ‘자몽’등 학생 자치문화공간 만족도 높아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지역 청소년들이 자신의 진로와 꿈을 키우는 복합문화공간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전북도교육청(교육감 김승환)에 따르면 청소년자치문화공간으로 2018년 익산 ‘어울누리’ 개관에 이어 올해 군산에 ‘자몽’을 개관했다.
이들 기관은 코로나19로 휴관과 재개관을 반복하는 상황을 맞았지만 청소년들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익산 ‘어울누리’는 소규모 활동으로 마련한 청소년 도시농부, 요리꿈밭(디저트 요리 및 나눔), 뉴티브(메이크업), 그림숙회(그림그리기), F&F(영화제작), 어울기자단, 시와 캘리의 만남, 팟캐스트 방송, 에코 어드밴처 등을 내실있게 진행했다.
‘2020 어울누리 온라인 청소년 축제’를 통해 어울톡, 로봇경주, 나도 시인, 머거본, 어서와, 노나메기 등 비대면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고 창의력을 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군산 자몽은 초등학교 6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청소년들이 진로와 꿈을 찾고 학교 밖 세상과 삶을 공부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주도 프로젝트 19팀, 마을학교 프로그램 7개, 학생자치회 운영, 청소년 인문학, 자몽투어 등이 진행됐다.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은 지역사회의 많은 기관과 마을 어른들의 참여와 관심을 불러 일으켜 지역 청소년들에게 따뜻하고 즐거운 지역의 ‘청소년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소년 복합문화공간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도 청소년들의 쉼터와 배움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다”면서 “2021년은 코로나 시대에 맞는 온라인 기반의 활동도 준비하면서, 청소년들이 조화롭게 어울리며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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